1842년 정상리(鄭象履) 외 63인 상서(上書)
입재(立齋) 조대윤(趙大胤)은 효성이 지극하고 학문이 순수하였기 때문에 당시 고을의 선비들과 유림들의 칭송을 받았던 인물이었다. 그러나 임인년까지도 조정의 특전이 내려지지 않자, 벼슬을 하지 않고 있던 상주(尙州)의 정상리(鄭象履) 등 총 64명이 새로 부임해 오는 암행어사[繡衣使臺]에게 그해 8월에 이를 촉구하였다. 어진 인물을 기리고 효자와 충신을 널리 알리고자 하던 조정의 정치에 부응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조정의 특전 하사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제출한 것이다.
김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