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1년 유상조(柳相祚) 교서(敎書)
개성유수로 부임하는 류상조에게 지역의 교화와 권농 등 임무를 잘 수행 해 달라고 당부하기 위해 1811년 국왕이 쓴 교서(敎書)이다. 임금은 류상조가 이름난 집안의 후손이므로 학식이나 인품을 갖추고 있으므로 개성과 같이 상품화폐경제가 발달한 도시의 수령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잘 할 수 있으리라 보며, 나쁜 관습과 없애야 할 이단적 기제들이 또는 사치와 방종의 문화가 존재하고 있으므로 꼭 바르게 교화해야 할 문제가 있다는 것을 말해 주었다.
김동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