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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년 김창수(金昌銖)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A03+KSM-XF.1928.0000-20110630.D48860262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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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창수, 김창석
작성시기 1928
형태사항 크기: 21.5 X 27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산청 단계 상산김씨 김인섭후손가 /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1928년 김창수(金昌銖) 서간(書簡)
1928년 7월 3일, 사제(舍弟) 김창수(金昌銖)가 가형(家兄)인 창석(昌錫)에게 보낸 편지이다. 최근에 곡물가격이 올라 좋은 벼는 근(斤)마다 7전(錢)이며, 큰집의 곡식을 방매(放賣)하여 돈을 부쳐줄 계획임을 전하였다.
『慶南文化硏究』24집, 이상필, 경남문화연구소 2003
『남명학파의 형성과 전개』, 이상필, 와우[예맥커뮤니케이션] 2005
류지훈,심수철

상세정보

1928년 7월 3일, 사제 김창수가 벼를 팔아 돈을 보내겠다는 내용으로 가형인 김창석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928년 7월 3일, 舍弟 金昌銖가 家兄인 昌錫에게 보낸 편지이다. 상대방이 오랫동안 집을 떠나있어 아랫사람의 마음이 견딜 수 없어 매번 구름을 바라보았는데 편안히 잘 지낸다는 서찰을 받고 기뻤음을 전하고, 편지 후에 상대방의 안부는 다시 어떠한지 묻고, 면상에 침을 맞는 일은 마땅함을 얻었는지를 물었다. 자신은 어머니가 별탈이 없고, 자신의 3형제의 아이들도 건강하다고 하였다. 최근에 곡물 가격이 조금 움직임이 있어 좋은 벼는 斤마다 7錢이라고 하여 큰집의 곡식을 放賣할 생각이며, 돈은 며칠 사이에 부쳐줄 계획이라고 하였다. 또한 이곳은 날이 가물어 일꾼들이 밤마다 물을 댄다고 하고, 집으로 돌아올 기한을 넘기거나 느슨하게 하지 말 것을 당부하였다.
자료적 가치
간찰자료는 조선시대의 고문서 가운데 양적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연구가 미진한 상태이다. 간찰 자료는 주로 안부와 건강 등 일상적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이런 내용들 대부분은 주고받는 사람 상호간에만 이해될 수 있는 내밀한 이야기이거나 이야기 되는 사건의 전말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편지글의 자료적 가치는 바로 이 내밀성과 일상성에서 찾을 수 있다. 따라서 간찰자료는 그 자체의 형식과 용어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사회사 혹은 일상생활사, 심성사 등의 중요한 자료가 된다. 또한 정사나 일반적인 사료에서는 결코 확인할 수 없는 개인의 미묘한 생각이나 입장도 파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간찰은 상호간의 주장을 공개적으로 주고받거나 학문에 대한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학문적인 교류나 토론을 위한 매개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학문적인 토론이나 주장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제3자에게도 전달되며, 후대에 문집에 수록되거나 별도의 서책으로 편집되어 개인의 중요한 저술로 전해지기도 한다.
『慶南文化硏究』24집, 이상필, 경남문화연구소 2003
『남명학파의 형성과 전개』, 이상필, 와우[예맥커뮤니케이션] 2005
류지훈,심수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28년 김창수(金昌銖) 서간(書簡)

兄主前 上書
兄主 離家日久 下懷自不能耐 而每時瞻望
雲 伏承下書卽安信 伏喜何幸 伏未審
書后有日
旅中氣體候更若何 舍弟 母主筋力
別無欠損 三家諸幼 次第充實 在家在外
何幸爲之 伏聞客裏逢宜面上受針
兄主非不詳審 而伏慮無以自遣 近日
穀價 少有動靜 上租每斤七錢云 故大
宅穀放賣爲料 以此下諒若何 錢數
日間付送伏計 此處日旱 雇輩夜夜灌
水耳 返次之期 勿爲過緩 千萬伏望
餘伏祝
靜體候 益益萬康 不備上白
戊辰七月 三日 舍弟 昌銖 上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