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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3년 유익수(柳益秀)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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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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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유익수, 김수로
작성시기 1913
형태사항 크기: 16.5 X 26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산청 단계 상산김씨 김인섭후손가 /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1913년 유익수(柳益秀) 서간(書簡)
1913년 2월 9일, 류익수(柳益秀)가 중계(重溪) 김수로(金壽老)에게 보낸 편지이다. 22살에 아내의 초상을 당하여 슬픔으로 견디기 어려우며 복제(服制)가 중요한데 세상 사람들이 혹 백포(白布)를 사용하라하고 혹은 염묵(染墨)을 사용하라하니 어느 것을 사용할지를 묻는 내용이다.
『慶南文化硏究』24집, 이상필, 경남문화연구소 2003
『남명학파의 형성과 전개』, 이상필, 와우[예맥커뮤니케이션] 2005
류지훈,심수철

상세정보

1913년 2월 9일, 류익수가 22살에 아내의 초상을 당하였으며 복제가 중요한데 백포를 사용하는지 혹은 염묵을 사용하는지를 묻는 내용으로 중계 김수로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912년 2월 9일, 柳益秀가 重溪 金壽老에게 보낸 편지이다. 상대방의 안부가 어떠한지를 묻고 자신은 집안이 불행하여 나이가 겨우 22세에 妻가 죽어 저 빈산에 묻고 올연히 홀로 앉아있으니 슬픔으로 가슴이 메여 견디기 어려운 심정을 전하였다. 朞服의 服制가 중요한데 세상 사람들이 혹 白布를 사용하라하고 혹은 染墨을 사용하라하니 어느 쪽을 따라야 할지를 모르겠으니 상대방이 알려주기를 바란다고 하고 찾아뵙고 묻고 싶으나 상대방의 막내아우의 집에서 출산한지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서찰로 대신함을 밝혔다.
자료적 가치
간찰자료는 조선시대의 고문서 가운데 양적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연구가 미진한 상태이다. 간찰 자료는 주로 안부와 건강 등 일상적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이런 내용들 대부분은 주고받는 사람 상호간에만 이해될 수 있는 내밀한 이야기이거나 이야기 되는 사건의 전말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편지글의 자료적 가치는 바로 이 내밀성과 일상성에서 찾을 수 있다. 따라서 간찰자료는 그 자체의 형식과 용어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사회사 혹은 일상생활사, 심성사 등의 중요한 자료가 된다. 또한 정사나 일반적인 사료에서는 결코 확인할 수 없는 개인의 미묘한 생각이나 입장도 파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간찰은 상호간의 주장을 공개적으로 주고받거나 학문에 대한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학문적인 교류나 토론을 위한 매개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학문적인 토론이나 주장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제3자에게도 전달되며, 후대에 문집에 수록되거나 별도의 서책으로 편집되어 개인의 중요한 저술로 전해지기도 한다.
『慶南文化硏究』24집, 이상필, 경남문화연구소 2003
『남명학파의 형성과 전개』, 이상필, 와우[예맥커뮤니케이션] 2005
류지훈,심수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13년 유익수(柳益秀) 서간(書簡)

中溪文丈 經几下
省禮白 拜違侍右 忽見四五漢
矣 伏未審
氣體候連棣萬安 伏祝區區之
至 朞服下生 私家不幸 年纔二十
有二 忍見內子喪逝 埋彼空山 兀然
獨坐 悲悼塞胸 而在下人事 尤爲
難耐者矣 朞服莫重於妻 而冠
纓世人 或用白布 或用染墨 白重
染輕 下生今日所處從重乎 從輕
乎 下示之伏望 卽欲面稟 而
尊季家/七前故 不能耳 餘不備

二月 初九日 朞服下生 柳益秀 再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