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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상복(相福)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A03+KSM-XF.1910.0000-20110630.D48860289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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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상복, 김수로
작성시기 1910
형태사항 크기: 21 X 57.5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산청 단계 상산김씨 김인섭후손가 /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1910년 상복(相福) 서간(書簡)
1910년 2월 14일, 상복(相福)김수로(金壽老)에게 보낸 편지이다. 수씨(嫂氏)의 상변(喪變)을 위로하고 무극(無極)과 태극(太極)은 본래 둘이 아니라는 학설을 논한 내용이다.
『慶南文化硏究』24집, 이상필, 경남문화연구소 2003
『남명학파의 형성과 전개』, 이상필, 와우[예맥커뮤니케이션] 2005
류지훈,심수철

상세정보

1910년 2월 14일, 상복이 집안의 초상을 위로하고 무극과 태극은 본래 둘이 아니라는 학설을 논한 내용으로 김수로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910년 2월 14일, 相福金壽老에게 보낸 편지이다. 嫂氏의 喪變을 위로하고 無極과 太極은 본래 둘이 아니라는 학설을 논하고 미진한 것은 별지로 아뢰겠다는 내용이다. 德있는 가문이 불행하여 嫂氏의 喪變을 당하고 득남을 하였다가 잃게 된 것을 슬퍼하고 자신은 어버이의 건강이 오랫동안 좋지 못하여 가슴 졸이고 있으며 자신 또한 滯症이 심하여 달려가 위로할 수가 없어서 友誼가 아님을 피력하였다. 일찍이 선생이 말하기를 “無極과 太極은 본래 둘이 아니므로 분리해서 보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하였음을 밝히고 第一圈와 第二圈의 그림을 인용하여 ‘无極은 形而上이며 太極은 形而下,’라는 등의 학설을 논하였다.
자료적 가치
간찰자료는 조선시대의 고문서 가운데 양적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연구가 미진한 상태이다. 간찰 자료는 주로 안부와 건강 등 일상적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이런 내용들 대부분은 주고받는 사람 상호간에만 이해될 수 있는 내밀한 이야기이거나 이야기 되는 사건의 전말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편지글의 자료적 가치는 바로 이 내밀성과 일상성에서 찾을 수 있다. 따라서 간찰자료는 그 자체의 형식과 용어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사회사 혹은 일상생활사, 심성사 등의 중요한 자료가 된다. 또한 정사나 일반적인 사료에서는 결코 확인할 수 없는 개인의 미묘한 생각이나 입장도 파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간찰은 상호간의 주장을 공개적으로 주고받거나 학문에 대한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학문적인 교류나 토론을 위한 매개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학문적인 토론이나 주장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제3자에게도 전달되며, 후대에 문집에 수록되거나 별도의 서책으로 편집되어 개인의 중요한 저술로 전해지기도 한다.
『慶南文化硏究』24집, 이상필, 경남문화연구소 2003
『남명학파의 형성과 전개』, 이상필, 와우[예맥커뮤니케이션] 2005
류지훈,심수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10년 상복(相福) 서간(書簡)

德門不幸
令嫂氏喪變 夫復何言 聞有誕生大男
可謂死而不死 且聞落席之初 不乳其母之
乳者 長壽云云 聊以仰慰萬萬 猝當巨
創 何以處之 不勝忉怛 相福親候長
欠 焦悶焦悶 而身家以滯症方甚 未得
抽身奮慰 豈謂相知之誼也 無極
云 以形前形後看之近似 而若指其圖
曰 此第一圈 此第二圈云云 則或可也 而今以
无極形而上 太極形而下 分而言之 則終是
名目不雅 先生嘗曰 無極太極本非二
事 分之則便不是 相福 雖誠薄手劣
而終始忝助 大事者 此也 今以偶失照
管處 終無刪定之道 奈何奈何 雖不敏
亦不敢相斯役矣 且雖無福等百數
有何損答也 尤極可歎 未盡之意 別
紙以告 伏望財諒 所言無實 則特加
誅責幸甚 此時此稟 固知非其道
理 然此是大事 故及告耳 餘不備
疏上
庚戌 二月 十四日 下生 相福 再拜疏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