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디렉토리 분류

1900년 하겸락(河兼洛)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A03+KSM-XF.1900.4886-20110630.D48860521_0
URL
복사
복사하기

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하겸락, 김인섭
작성지역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사월리
작성시기 1900
형태사항 크기: 20.5 X 39.5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산청 단계 상산김씨 김인섭후손가 /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1900년 하겸락(河兼洛) 서간(書簡)
1900년 6월 12일, 사헌(思軒) 하겸락(河兼洛)이 단계(端磎) 김인섭(金麟燮)에게 보낸 편지이다. 성재(性齋) 허전(許傳)이 지은 『수전록(受廛錄)』을 빌려주며 자신은 산재(山齋)에 가서 더위를 피할 계획임을 전하는 내용이다.
『慶南文化硏究』24집, 이상필, 경남문화연구소 2003
『남명학파의 형성과 전개』, 이상필, 와우[예맥커뮤니케이션] 2005
류지훈,심수철

상세정보

1900년 6월 12일, 사헌 하겸락이 성재 허전이 지은 『수전록』을 빌려주며 자신은 산재로 피서 갈 계획을 밝힌 내용으로 단계 김인섭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900년 6월 12일, 思軒 河兼洛이 端磎 金麟燮에게 보낸 편지이다. 性齋 許傳이 지은 『受廛錄』을 빌려주는 내용이다. 요사이 상대방 쪽에서 오는 인편이 이어지고 있지만 직접 만나는 일이 없는 것을 아쉬워하고 더운 날씨에 상대방의 안부를 물으며 그 동안 공부한 것이 오래었으므로 터득한 것이 많고 또한 가슴속에는 남들은 알지 못하는 즐거움이 있을 것이라고 치하하였다. 자신은 찌는 듯한 더위에 크게 괴로움을 겪고 있는데 만약 마음에 굳게 지키는 것이 있었다면 어찌 외부에서 오는 이런 것에 괴로움을 당하겠느냐며 겸손하게 자신의 근황을 전하고 또 山齋에 가서 더위를 피할 계획임을 말하였다. 지난번에 부탁한 『受廛錄』은 다른 사람이 빌려갔던 것을 찾아서 이제 비로소 부쳐 보낸다고 하고는 다른 사람의 손을 빌어 이 편지를 썼다[倩草]고 밝혔다.『受廛錄』은 性齋 許傳이 65세 때인 1861년에 지은 책이다. 河兼洛(1825~1904)의 본관은 晋州, 자는 禹碩, 호는 思軒이다.
자료적 가치
간찰자료는 조선시대의 고문서 가운데 양적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연구가 미진한 상태이다. 간찰 자료는 주로 안부와 건강 등 일상적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이런 내용들 대부분은 주고받는 사람 상호간에만 이해될 수 있는 내밀한 이야기이거나 이야기 되는 사건의 전말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편지글의 자료적 가치는 바로 이 내밀성과 일상성에서 찾을 수 있다. 따라서 간찰자료는 그 자체의 형식과 용어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사회사 혹은 일상생활사, 심성사 등의 중요한 자료가 된다. 또한 정사나 일반적인 사료에서는 결코 확인할 수 없는 개인의 미묘한 생각이나 입장도 파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간찰은 상호간의 주장을 공개적으로 주고받거나 학문에 대한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학문적인 교류나 토론을 위한 매개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학문적인 토론이나 주장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제3자에게도 전달되며, 후대에 문집에 수록되거나 별도의 서책으로 편집되어 개인의 중요한 저술로 전해지기도 한다.
『慶南文化硏究』24집, 이상필, 경남문화연구소 2003
『남명학파의 형성과 전개』, 이상필, 와우[예맥커뮤니케이션] 2005
류지훈,심수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00년 하겸락(河兼洛) 서간(書簡)

[피봉]
沙月謹拜狀上
丹溪 金正言宅入納

[본문]
省禮 近間則貴中便梯 可謂
陸續矣 而堂候之依舊闕焉者
實非情界上事也 然未必以堂
之闕 心隨而怠 則何傷焉 謹
詢比熱
靜養候神相萬謐 潛蓄多
時 其必有得之者矣 亦必有樂
之於胸中 而人不及知者矣 不任
區區欽仰之至 朞服人 日爲蒸
炎所困逼 撥汗露體 大呌欲狂
按住他不得 如或有所守於中者
豈困於外至之若是也 愧愧忸
忸 近謀往接山齋 以爲消夏計
耳 向者俯囑受㕓錄 間爲他
人借去 今始推還 故玆付去
視至則可以見此翁之所蘊蓄矣
餘倩草漏萬 不備禮
六 旬二 弟 朞服人
河兼洛 拜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