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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9년 이규영(李圭英)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A03+KSM-XF.1899.0000-20110630.D48860556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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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규영, 김인섭
작성시기 1899
형태사항 크기: 21 X 43.5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산청 단계 상산김씨 김인섭후손가 /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1899년 이규영(李圭英) 서간(書簡)
1899년 4월 26일, 이규영(李圭英)이 스승인 김인섭(金麟燮)에게 보낸 편지이다. 자신은 형제들과 여전히 잘 지내고 있지만 학업은 우둔한 성품에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르고 먹고 사는 일에 골몰하다보니 독서에 온 마음을 다하지 못하여 선친께서 남긴 말씀을 따르지 못할까 두렵다고 하는 내용이다.
『慶南文化硏究』24집, 이상필, 경남문화연구소 2003
『남명학파의 형성과 전개』, 이상필, 와우[예맥커뮤니케이션] 2005
류지훈,심수철

상세정보

1899년 4월 26일, 이규영이 사는 일에 골몰하다보니 독서에 전일하지 못하여 선친이 남긴 가르침을 실추시킬까 두렵다는 내용으로 김인섭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99년 4월 26일, 李圭英金麟燮에게 보낸 편지이다. 발신자는 수신자와 사제관계로 이 서찰은 스승에게 보낸 안부편지이다. 지난번에 찾아가서 가르침을 받고 또 글을 받아 돌아와서 공경히 사모하는 마음이 매일 가르침을 받는 것 같다고 하면서 상대방에 대한 존경과 그리워하는 마음을 나타내었다. 초여름을 맞아 잘 지내며 아들 형제들도 어른들을 잘 모시면서 공부는 잘 하는지 손자도 공부를 열심히 하는지 두루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오직 형제들이 여전히 잘 지내고 있지만 학업은 우둔한 성품에 진전할 방법을 알지 못하고 먹고 사는 일에 빠져 독서에 전일하지 못하니 늘 선친이 남긴 가르침을 실추시킬까 두렵다고 하면서 자신의 근황을 전하였다.
자료적 가치
간찰자료는 조선시대의 고문서 가운데 양적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연구가 미진한 상태이다. 간찰 자료는 주로 안부와 건강 등 일상적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이런 내용들 대부분은 주고받는 사람 상호간에만 이해될 수 있는 내밀한 이야기이거나 이야기 되는 사건의 전말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편지글의 자료적 가치는 바로 이 내밀성과 일상성에서 찾을 수 있다. 따라서 간찰자료는 그 자체의 형식과 용어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사회사 혹은 일상생활사, 심성사 등의 중요한 자료가 된다. 또한 정사나 일반적인 사료에서는 결코 확인할 수 없는 개인의 미묘한 생각이나 입장도 파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간찰은 상호간의 주장을 공개적으로 주고받거나 학문에 대한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학문적인 교류나 토론을 위한 매개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학문적인 토론이나 주장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제3자에게도 전달되며, 후대에 문집에 수록되거나 별도의 서책으로 편집되어 개인의 중요한 저술로 전해지기도 한다.
『慶南文化硏究』24집, 이상필, 경남문화연구소 2003
『남명학파의 형성과 전개』, 이상필, 와우[예맥커뮤니케이션] 2005
류지훈,심수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99년 이규영(李圭英) 서간(書簡)

[피봉]
丹溪 端磎先生函筵下 上平書

[본문]
薰德軒屛 深蒙愛恤 而又拜
書以歸 于心敬慕 如承勤誨
於日日也 伏未審肇夏
道體候衛重 一向廣胖 而胤兄
昆季 穩侍篤業 賢彧亦日進
課程否 伏慕區區無任淺誠之
摯 侍下生 惟幸兄弟依安 而讀
字習熟無方 素性朴愚 未知進修
之方 在那裏上 如何 且心爲形役
看讀不專致 向前無期 雖知不可
虛送底難得少壯時節 而常恐
墜先人之遺訓 欲效先生敎道之
萬一 欲屈首努力 求聖學之磎(蹊)
逕 然功不及學 學不堅固 尙不得
入頭門路 如是而安敢望見
宥於長者之前乎 伏歎無止 餘伏祝
氣體候 對序萬康 不備白 伏惟
下察
己亥四月 念六日 侍下生 李圭英 再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