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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8년 이규직(李圭直)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A03+KSM-XF.1898.0000-20110630.D48860277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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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규직, 김인섭
작성시기 1898
형태사항 크기: 20 X 40.5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산청 단계 상산김씨 김인섭후손가 /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1898년 이규직(李圭直) 서간(書簡)
1898년 3월 12일, 이규직(李圭直)김인섭(金麟燮)에게 보낸 편지이다. 자기 선인(先人)의 가장(家狀)과 실기(實記)를 교정해줄 것을 당부한 내용이다.
『慶南文化硏究』24집, 이상필, 경남문화연구소 2003
『남명학파의 형성과 전개』, 이상필, 와우[예맥커뮤니케이션] 2005
류지훈,심수철

상세정보

1898년 3월 12일, 이규직이 자기 선인의 가장과 실기를 교정해줄 것을 당부한 내용으로 김인섭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98년 3월 12일, 李圭直金麟燮에게 보낸 편지이다. 자기 先人의 家狀과 實記를 교정해줄 것을 당부한 내용이다. 日前에 法勿孝克형을 矗石樓에서 만나 先生의 안부를 자세하게 묻고는 오랫동안 막혔던 회포에 조금 위안이 되었음을 말하고, 그 뒤로 체후는 萬寧하며 자녀들도 안온하게 모시며 학업을 독실하게 하여 날로 心廣體胖의 영역에 들어가는지를 물었다. 자신은 벼슬길을 잘못 들어가 여러 업무를 검사하며 賓客을 應接하느라 책상을 가까이할 겨를이 없어서 성품을 온전히 보존할 수가 없으며, 벋어나고자 하나 그것마저 쉽지 않음을 탄식하였다. 또 先人이 晩年에 酬唱한 것과 평일의 言行은 민멸할 수가 없기 때문에 스스로 수정을 하였으나 大人君子의 교정을 거치지 않으면 후세에 전하기 어렵고, 상대방이 평소에 선인을 가장 잘 알고 지냈으므로 家狀과 實記를 교정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아직 正抄하지는 못하였으나 오늘 집안 從兄이 가지고 가는데 걸음을 함께하지 못하여 죄송하며 배척하지 말 것을 당부하였다.
자료적 가치
간찰자료는 조선시대의 고문서 가운데 양적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연구가 미진한 상태이다. 간찰 자료는 주로 안부와 건강 등 일상적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이런 내용들 대부분은 주고받는 사람 상호간에만 이해될 수 있는 내밀한 이야기이거나 이야기 되는 사건의 전말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편지글의 자료적 가치는 바로 이 내밀성과 일상성에서 찾을 수 있다. 따라서 간찰자료는 그 자체의 형식과 용어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사회사 혹은 일상생활사, 심성사 등의 중요한 자료가 된다. 또한 정사나 일반적인 사료에서는 결코 확인할 수 없는 개인의 미묘한 생각이나 입장도 파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간찰은 상호간의 주장을 공개적으로 주고받거나 학문에 대한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학문적인 교류나 토론을 위한 매개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학문적인 토론이나 주장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제3자에게도 전달되며, 후대에 문집에 수록되거나 별도의 서책으로 편집되어 개인의 중요한 저술로 전해지기도 한다.
『慶南文化硏究』24집, 이상필, 경남문화연구소 2003
『남명학파의 형성과 전개』, 이상필, 와우[예맥커뮤니케이션] 2005
류지훈,심수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98년 이규직(李圭直) 서간(書簡)

日前 奉法勿 孝克兄 於矗石樓
詳問
先生起居 稍慰積阻下懷 而更不審
伊後多日
氣體候衛道萬甯 允兄長季穩
侍篤業 日至廣胖之域 而大都平迪
伏溸區區 不任下忱之至 侍下生 近來事
枉入於監産之路 看檢庶務 應接賓
客 暇不及於案上 是豈所性存焉者
耶 欲脫不得者也 不敢仰白於賜念之
下 而進謁之期 亦緣此遷稽 知罪知罪
且伏念先人晩年酬唱 與平日言行 幷不
可泯 故敢自修整 然不涉大人君子之筆
則難以傳後 而
先生平日知先人最深 故擬欲就正 而家
狀與實記 姑未正抄 今日家從兄之行 未
能幷進 而預此敢白 不見外於進候之
日 則幸矣 萬加恕諒 伏望伏望 餘在念
後進白 惟祝
道體候順時萬康 不備白
戊戌三月 十二日 侍下生 李圭直 再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