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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8년 이규집(李圭執)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A03+KSM-XF.1898.0000-20110630.D48860275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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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규집, 김인섭
작성시기 1898
형태사항 크기: 23 X 42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산청 단계 상산김씨 김인섭후손가 /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1898년 이규집(李圭執) 서간(書簡)
1898년 윤 3월 4일, 이규집(李圭執)이 사돈인 단계(端磎) 김인섭(金麟燮)에게 보낸 편지이다. 장차 50이 되어 가는데 이룩한 것이 없음을 한탄하는 내용이다.
『慶南文化硏究』24집, 이상필, 경남문화연구소 2003
『남명학파의 형성과 전개』, 이상필, 와우[예맥커뮤니케이션] 2005
류지훈,심수철

상세정보

1898년 윤 3월 4일, 이규집이 장차 50이 되어 가는데 이룩한 것이 없음을 한탄하는 내용으로 사돈인 김인섭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98년 윤 3월 4일, 이규집이 사돈인 김인섭에게 보낸 편지이다. 장차 50이 되어 가는데 이룩한 것이 없음을 한탄하는 내용이다. 지난번 만난 것은 안온하였으며 돌아온 뒤에 그리움이 더욱 헤아릴 수 없었음을 말하고 봄 농사가 이미 저물어 가는데 남에게 배우지도 아니하고 상대방을 찾아뵙고 가르침을 받는 날도 적어서 장차 50세가 되어 가는데 남에게 알려짐이 없이 인생이 끝날 것이라는 탄식을 하였다. 상대방의 체후는 德으로 스스로를 유지하였기 때문에 늙음에 이르러서도 더욱더 건장하고 늙어감에도 쇠약해짐을 깨닫지 못할 것이라고 하였다. 아들 형제는 잘 모시면서 여가에 독실하게 공부하는지를 묻고, 자신의 딸과 어린아이는 仁慈한 庇護를 입어 탈이 없는지를 물었다. 자신은 두 분 어버이가 우선 그럭저럭 편안하니 다행이라고 하면서도 석양을 향해 가는 근심을 토로하고, 나머지는 건강하게 節序따라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자료적 가치
간찰자료는 조선시대의 고문서 가운데 양적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연구가 미진한 상태이다. 간찰 자료는 주로 안부와 건강 등 일상적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이런 내용들 대부분은 주고받는 사람 상호간에만 이해될 수 있는 내밀한 이야기이거나 이야기 되는 사건의 전말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편지글의 자료적 가치는 바로 이 내밀성과 일상성에서 찾을 수 있다. 따라서 간찰자료는 그 자체의 형식과 용어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사회사 혹은 일상생활사, 심성사 등의 중요한 자료가 된다. 또한 정사나 일반적인 사료에서는 결코 확인할 수 없는 개인의 미묘한 생각이나 입장도 파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간찰은 상호간의 주장을 공개적으로 주고받거나 학문에 대한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학문적인 교류나 토론을 위한 매개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학문적인 토론이나 주장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제3자에게도 전달되며, 후대에 문집에 수록되거나 별도의 서책으로 편집되어 개인의 중요한 저술로 전해지기도 한다.
이규집은 김인섭의 셋째 아들인 仁老의 장인이다.
『慶南文化硏究』24집, 이상필, 경남문화연구소 2003
『남명학파의 형성과 전개』, 이상필, 와우[예맥커뮤니케이션] 2005
류지훈,심수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98년 이규집(李圭執) 서간(書簡)

謹再拜 上候書
頃拜可謂穩矣 歸后懷仰 亦不可測也
而况春事已暯 與人不相待 晉拜受
之 誨日尙少 將爲五十 無聞而止矣 此
懷又何得盡寫也 伏未審
氣體候 以德自持 至於老益壯體乾
健 善涉有理 不覺衰謝所損 胤
兄昆仲季聯棣穩侍 有暇得篤課
而劣嬌與其幼 幸蒙仁庇 尙無恙
否 周伏溯不任之至 圭執二老親 姑
粗安 幸也 不欲別做好事 以救世况
而餘外擾惱 亦無足持貢於 賜念
之下 防費傾家而入 終不得見成 此
亦數之所緣 自嘆奈何 自已則以是
理遣諸胸中也 而只恐二老親夕陽
之憂 或多也 餘惟冀
氣體候若序自重 不備
戊戌 閏三月 初四日 李圭執 再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