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디렉토리 분류

1896년 최태모(崔泰模)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A03+KSM-XF.1896.0000-20110630.D48860520_0
URL
복사
복사하기

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최태모, 김인섭
작성시기 1896
형태사항 크기: 26.5 X 54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산청 단계 상산김씨 김인섭후손가 /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1896년 최태모(崔泰模) 서간(書簡)
1896년 2월 5일, 최태모(崔泰模)김인섭(金麟燮)에게 보낸 편지이다. 상대방이 아내의 상을 당한 것을 위로하고 아들들이 어머니를 잃은 슬픔에 건강을 해칠까 염려하는 마음을 전하고 부음을 듣고 곧장 달려가지 못한 것을 사과하는 내용이다.
『慶南文化硏究』24집, 이상필, 경남문화연구소 2003
『남명학파의 형성과 전개』, 이상필, 와우[예맥커뮤니케이션] 2005
류지훈,심수철

상세정보

1896년 2월 5일, 최태모가 상대방이 아내의 상을 당한 것을 위로하고 부음을 듣고 곧장 달려가지 못한 것을 사과하는 내용으로 김인섭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96년 2월 5일, 崔泰模金麟燮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보내준 서찰을 받고 慰狀을 올리게 되니 게으른 죄를 감히 피할 수 없다고 사죄하고 지난번에 뵈었을 때 閤夫人의 환후가 비록 중하다고는 하였으나 아들들의 지극한 효성으로 회복할 줄 알았는데 결국 세상을 떠났다는 부고를 받고 놀라움을 그칠 수 없다며 상대를 위로하였다. 또 상대방의 병환이 점점 심해진다는 것에 몹시 염려하는 마음을 전하고 모친상을 당한 아들들이 건강을 해치는 지경에 이르지는 않았는지 가족의 안부도 함께 묻고 자신은 부음을 듣고 마땅히 달려가야 하나 위로의 편지만 보내어 죄송한 마음을 전하였다. 이어 상대방이 말한 灰事에 대한 것은 지금 굽고 있으므로 이번 달 10일 사이에 당숙께서 조문가실 때 자세히 말씀드릴 계획이라고 하였다. 德兒는 어머니를 그리워하지 않고 씩씩하게 어머니 슬하에 있는 것같이 지내니 몹시 다행이며, 글을 읽으며 날을 보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였다. 金麟燮의 아내가 이해 1월 17일에 사망하였는데 그 일에 대한 위장이다.
자료적 가치
간찰자료는 조선시대의 고문서 가운데 양적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연구가 미진한 상태이다. 간찰 자료는 주로 안부와 건강 등 일상적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이런 내용들 대부분은 주고받는 사람 상호간에만 이해될 수 있는 내밀한 이야기이거나 이야기 되는 사건의 전말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편지글의 자료적 가치는 바로 이 내밀성과 일상성에서 찾을 수 있다. 따라서 간찰자료는 그 자체의 형식과 용어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사회사 혹은 일상생활사, 심성사 등의 중요한 자료가 된다. 또한 정사나 일반적인 사료에서는 결코 확인할 수 없는 개인의 미묘한 생각이나 입장도 파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간찰은 상호간의 주장을 공개적으로 주고받거나 학문에 대한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학문적인 교류나 토론을 위한 매개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학문적인 토론이나 주장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제3자에게도 전달되며, 후대에 문집에 수록되거나 별도의 서책으로 편집되어 개인의 중요한 저술로 전해지기도 한다.
『慶南文化硏究』24집, 이상필, 경남문화연구소 2003
『남명학파의 형성과 전개』, 이상필, 와우[예맥커뮤니케이션] 2005
류지훈,심수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96년 최태모(崔泰模) 서간(書簡)

謹再拜謝狀上
省禮再拜白 拜承下狀 圖上慰疏 逋慢
之罪 曷敢逃哉 前日晉候時
令閤夫人患節 雖云沈重 其在令胤
兄誠孝之極 終爲回甦之望矣 難諶
底理 胡乃此極 承訃驚愕 自不能已
已 伏惟伉儷誼重 腹悲浸痛 何可
勝任 更伏審玆者
服中美愼 漸至肆劇 貢慮萬千不已
胤兄昆仲 倅當巨創 倘不至柴毁所
損傷孝 邱嫂氏 亦何以支保否 慰溸
不任之至 下生 承實之日 卽當匍匐 難
措遁辭 焉望曲恕耶 下示灰事 卽朝
探實 則方爲營煮 故來价還送 而以
今旬間 堂叔進唁時 詳達爲計耳
姑無思慈之意 而儼然若在慈下 奇
幸 而以讀字送日 亦可庭慰 嫂氏亦
竟襄後趁還爲料 以是下燭諒恕焉
餘惟冀軆候愼懾復常 不備上狀禮
再拜日
丙申二月 初五日 下生 崔泰模 再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