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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0년 문회장(文繪章) 서간(書簡) 별지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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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문회장, 김기로
작성시기 1880
형태사항 크기: 24 X 32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산청 단계 상산김씨 김인섭후손가 /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1880년 문회장(文繪章) 서간(書簡) 별지
1880년 3월 24일, 문회장(文繪章)김인섭(金麟燮)에게 답신을 보내면서 사위인 김기로(金基老)에게 별도로 보낸 편지이다. 사위의 공부에 대한 진전을 묻고 세상일은 기복이 있으니 신중히 잘 처신하라고 당부하는 내용이다.
『慶南文化硏究』24집, 이상필, 경남문화연구소 2003
『남명학파의 형성과 전개』, 이상필, 와우[예맥커뮤니케이션] 2005
류지훈,심수철

상세정보

1880년 3월 24일, 문회장이 사위의 공부에 대한 진전을 묻고 세상일은 기복이 있으니 신중히 잘 처신하라고 당부하는 내용으로 사위인 김기로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80년 3월 24일, 洄洞文繪章金麟燮에게 보낸 답신의 별지로, 사위인 金基老에게 보낸 편지이다. 溪上에서 이별한 것이 어느덧 꿈속의 일인 듯한데, 함부로 긴요하지 않은 길을 나섰다가 병을 얻었으며, 그날 길이 험난하여 힘들었던 일을 전하였다. 이어 상대방 아버지의 안부와 수신인 형제 등의 안부를 물으며, 공부는 진보가 있는지 물었다. 자신은 겨우 형체만 보존하고 있으며, 다른 가족들은 무탈하지만, 상대방의 아내인 자신의 딸의 병으로 밤낮 걱정하느라 다른 일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다고 하고, 세상일은 어려움이 많아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으니, 신중히 잘 처신하라고 당부하였다. 南拱은 文繪章의 字이다.
자료적 가치
간찰자료는 조선시대의 고문서 가운데 양적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연구가 미진한 상태이다. 간찰 자료는 주로 안부와 건강 등 일상적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이런 내용들 대부분은 주고받는 사람 상호간에만 이해될 수 있는 내밀한 이야기이거나 이야기 되는 사건의 전말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편지글의 자료적 가치는 바로 이 내밀성과 일상성에서 찾을 수 있다. 따라서 간찰자료는 그 자체의 형식과 용어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사회사 혹은 일상생활사, 심성사 등의 중요한 자료가 된다. 또한 정사나 일반적인 사료에서는 결코 확인할 수 없는 개인의 미묘한 생각이나 입장도 파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간찰은 상호간의 주장을 공개적으로 주고받거나 학문에 대한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학문적인 교류나 토론을 위한 매개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학문적인 토론이나 주장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제3자에게도 전달되며, 후대에 문집에 수록되거나 별도의 서책으로 편집되어 개인의 중요한 저술로 전해지기도 한다.
『慶南文化硏究』24집, 이상필, 경남문화연구소 2003
『남명학파의 형성과 전개』, 이상필, 와우[예맥커뮤니케이션] 2005
류지훈,심수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80년 문회장(文繪章) 서간(書簡) 별지

金書房 侍棣史
溪上相別 迨今耿耿 夢魂依依 妄作不
緊之行 便得無名之病 其口險路難關 升降
葛嶺支離 竹杖欲秃 五步一憩 十步一
坐 與返照而返栖 困憊尙爾 自顧單劣
實難一動 只切憐歎 恪詢日間
春府査兄體事 以時晏重 省餘棣
樂湛勝 而所工能得幾格耶 區區溯念
實非紙上可記也 生 菫保形殼 而餘集無
頉 是可幸也 而惟以婦阿之病 晝宵憂
慮 無暇於世間怱怱泛泛等事也 道多傾
仄 升降無常 愼躡利達 是所望也耳
餘見在明日 不欲多言 都留不具式
庚辰四月一日 生 南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