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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7년 곽종석(郭鍾錫)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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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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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곽종석, 김인섭
작성지역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
작성시기 1877
형태사항 크기: 22 X 47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산청 단계 상산김씨 김인섭후손가 /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1877년 곽종석(郭鍾錫) 서간(書簡)
1877년 8월 25일, 곽종석(郭鍾錫)김인섭(金麟燮)에게 보낸 편지이다. 뜻밖에 성포(星浦)의 장로(長老)들이 방문하였으며 자신의 형에게 마침 조랑말이 하나 있어서 보내드리니 오후에 바로 출발하여 저물기 전에 도착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이다.
『慶南文化硏究』24집, 이상필, 경남문화연구소 2003
『남명학파의 형성과 전개』, 이상필, 와우[예맥커뮤니케이션] 2005
류지훈,심수철

상세정보

1877년 8월 25일, 곽종석성포의 장로들이 방문하였기 때문에 조랑말을 보내니 바로 출발하여 날이 저물기 전에 도착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으로 김인섭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77년 8월 25일, 郭鍾錫金麟燮에게 보낸 편지이다. 가을 기운이 점점 깊어 가는데 상대방이 예전처럼 잘 지내시는지 묻고 자신의 그리운 마음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음을 전하고 지난번에 산을 유람한 일은 날짜가 이미 정해져있어서 기다렸다가 함께 유람하자는 상대방의 말을 따르지 못한 것은 부끄럽고 죄스러운 마음 때문에 안정이 되지 않음을 밝혔다. 그러던 차에 뜻밖에도 星浦의 長老들이 방문하였는데 그들과 상대방이 서로 만나기로 약속이 있는 것을 알고는 뒤따르고 싶지만 말과 하인이 준비되지 않은 아쉬움을 전하고 자신의 형에게 마침 조랑말이 하나 있으니 비록 훌륭한 말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걷는 것은 대신할 만하므로 보내드린다고 하며 내일은 다른 일로 가야하니 오후에 바로 출발하여 저물기 전에 도착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자료적 가치
간찰자료는 조선시대의 고문서 가운데 양적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연구가 미진한 상태이다. 간찰 자료는 주로 안부와 건강 등 일상적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이런 내용들 대부분은 주고받는 사람 상호간에만 이해될 수 있는 내밀한 이야기이거나 이야기 되는 사건의 전말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편지글의 자료적 가치는 바로 이 내밀성과 일상성에서 찾을 수 있다. 따라서 간찰자료는 그 자체의 형식과 용어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사회사 혹은 일상생활사, 심성사 등의 중요한 자료가 된다. 또한 정사나 일반적인 사료에서는 결코 확인할 수 없는 개인의 미묘한 생각이나 입장도 파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간찰은 상호간의 주장을 공개적으로 주고받거나 학문에 대한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학문적인 교류나 토론을 위한 매개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학문적인 토론이나 주장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제3자에게도 전달되며, 후대에 문집에 수록되거나 별도의 서책으로 편집되어 개인의 중요한 저술로 전해지기도 한다. 특히 이 문서는 구한말에 파리의 장서사건을 주도했던 독립 운동가이며, 유학자인 郭鍾錫의 편지로 그의 평소 교우관계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매우 소중한 자료이다.
『慶南文化硏究』24집, 이상필, 경남문화연구소 2003
『남명학파의 형성과 전개』, 이상필, 와우[예맥커뮤니케이션] 2005
류지훈,심수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77년 곽종석(郭鍾錫) 서간(書簡)

[피봉]
南泗 郭生 謹候書
溪上 金正言宅入納
謹封

[본문]
秋氣向深 不審
家居體節 一如疇昔否 慕仰之私非
區區可進達 嚮者山遊 特因行期已
定 不能退俟尊命 徑先登賞 自
絶拚援 且愧且悚 胸中怔忡 腹久猶
未定 玆於料表 蒙星浦長老之辱
賜光臨 憑審歷路相款 且有
追行之約 而特以六足之巧値未備
方在次 且 未知誠齊叟在亦當
以不用扶之語 作口病否耶 河令
廐畜適云 有他故相撞 而適家兄
近有一款段 雖乏逸蹄 粗堪代步
故玆以牽送 望須以午後卽爲馳
發趁 未暮抵泊 如何如何 日明則馬
將有他事入故耳 餘留俟對陳 不備
伏惟俯照
丁丑八月二十五日 下生 郭鍾錫 再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