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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6년 김인섭(金麟燮)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A03+KSM-XF.1866.0000-20110630.D48860308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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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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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인섭
작성시기 1866
형태사항 크기: 20.5 X 33.5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산청 단계 상산김씨 김인섭후손가 /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1866년 김인섭(金麟燮) 서간(書簡)
1866년 6월 29일, 족종(族從) 김인섭(金麟燮)이 시사(侍史, 문서를 정리하는 사람)들에게 뒷날 시비를 야기하지 않도록 정도로써 일할 것을 당부하는 내용의 편지이다.
『慶南文化硏究』24집, 이상필, 경남문화연구소 2003
『남명학파의 형성과 전개』, 이상필, 와우[예맥커뮤니케이션] 2005
류지훈,심수철

상세정보

1866년 6월 29일, 족종 김인섭이 문서를 정리하는 사람들에게 뒷날 시비를 야기하지 않도록 정도로써 일할 것을 당부하는 내용의 편지
내용 및 특징
1866년 6월 29일, 族從 金麟燮이 侍史(문서를 정리하는 사람)들을 깨우쳐주는 편지이다. 지난번 토론은 매우 위로가 되었으며, 新編實記는 舊編에 비해 심하게 改易됨이 없었는지, 다시 한 본을 정리하는 것은 마쳤는지를 물었다. 다만 首陽傳과 後論은 끝내 뒷사람들의 是非를 惹起할 것이 충분함을 상기시키고 ‘綱常宗主’ 4글자로 큰 뜻을 일으켰음을 밝혔다. 그 문체의 억양과 기복을 작자의 수단으로 ‘以文害辭’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68글자는 아주 좋다고 칭찬하였다. 100년의 후에까지 전해지려면 정도로써 구해야 함을 강조하고 한 두 곳은 고쳤음을 밝혔다. 발신자의 아버지인 金欞1865년에 사망하여 상중에 있었기 때문에 편지를 楷書로 쓴 것을 볼 수 있다.
자료적 가치
간찰자료는 조선시대의 고문서 가운데 양적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연구가 미진한 상태이다. 간찰 자료는 주로 안부와 건강 등 일상적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이런 내용들 대부분은 주고받는 사람 상호간에만 이해될 수 있는 내밀한 이야기이거나 이야기 되는 사건의 전말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편지글의 자료적 가치는 바로 이 내밀성과 일상성에서 찾을 수 있다. 따라서 간찰자료는 그 자체의 형식과 용어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사회사 혹은 일상생활사, 심성사 등의 중요한 자료가 된다. 또한 정사나 일반적인 사료에서는 결코 확인할 수 없는 개인의 미묘한 생각이나 입장도 파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간찰은 상호간의 주장을 공개적으로 주고받거나 학문에 대한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학문적인 교류나 토론을 위한 매개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학문적인 토론이나 주장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제3자에게도 전달되며, 후대에 문집에 수록되거나 별도의 서책으로 편집되어 개인의 중요한 저술로 전해지기도 한다.
『慶南文化硏究』24집, 이상필, 경남문화연구소 2003
『남명학파의 형성과 전개』, 이상필, 와우[예맥커뮤니케이션] 2005
류지훈,심수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66년 김인섭(金麟燮) 서간(書簡)

警衆 侍史
向討甚慰 新編實記 比舊無甚改易 日來
更爲精寫一本 漸次整理否 但首陽傳及
後論 終是起後人是非 十分是慮是慮 吾意就
後論 李某論下細註云 按此傳此論 以‘綱常宗主’
四字 作大旨 專爲忠臣義士扶人紀樹名敎發也
其實非非武王伐紂矣 且其文瀾筆勢 抑揚起
伏 有作者手段 觀者 不以文害辭 姑反覆取節焉
可也 六十八字 似好似好 未知如何 大抵毋論某文
字 末俗好窺 人無過中 求有過鼓 唇吻不已
也 警衆乃出於百年之后 慨然悼先世偉蹟懿
烈之日 泯無傳也 裒集是編 欲求正於有道 吾
甚喜之 亦甚懼焉 所以不量己分 妄加一二勘校
也 不罪不罪 目今秋意乍動 海行甚急 所就冊
子 速書之幸也 荒迷不次
丙寅六月 二十九日 罪族從 麟燮 頓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