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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3년 김기정(金基定)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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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기정, 김령
작성지역 전라북도 전주시
작성시기 1863
형태사항 크기: 28 X 39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산청 단계 상산김씨 김인섭후손가 /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1863년 김기정(金基定) 서간(書簡)
1863년 8월 14일, 김기정(金基定)김영(金欞)에게 보낸 편지이다. 상대방이 진주민란의 주모자로 몰려 귀양갔다가 이때에 해배(解配)되었는데, 그 소식을 듣고 자신의 기쁜 마음을 전하는 내용이다.
『慶南文化硏究』24집, 이상필, 경남문화연구소 2003
『남명학파의 형성과 전개』, 이상필, 와우[예맥커뮤니케이션] 2005
류지훈,심수철

상세정보

1863년 8월 14일, 김기정이 진주민란에 연루되어 유배 갔다가 귀양에서 풀렸다는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을 전하는 내용으로 김영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63년 8월 14일, 金基定金欞에게 보낸 편지이다. 진주민란에 연루되어 荏子島로 유배 갔다가 解配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을 전하는 내용이다. 金欞金麟燮의 아버지로, 1862년 이른바 진주민란의 주모자로 몰려 전라도임자도로 귀양갔다가 1863년에 방면되었다. 이 편지는 그 때 보낸 것이다. 틈틈이 인편은 있었지만 문후편지를 드리지 못해서 죄송하기 그지없다고 그 동안의 정황을 밝히고, 초가을에 객지에 있는 안부를 물었다. 四從孫인 자신은 狂妄한 버릇을 아직 고치지 못하고 있어 조카와 함께 서울에 가려다가 우연히 상대방의 아들이자 자신에게 叔行인 正言김인섭을 지금 만나 비로소 大父主께서 귀양에서 풀렸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경과를 밝히며 기뻐하는 마음을 표시하였다. 정언 숙부님이 상대방이 있는 임자도까지 모시러 갔다가 돌아올 천리 길에 수고가 많을 것인데, 자신의 行槖[노자]이 매우 궁핍하기 때문에 보태어 주지 못하고 마음으로 염려만 한다고 심정을 밝혔다.
자료적 가치
간찰자료는 조선시대의 고문서 가운데 양적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연구가 미진한 상태이다. 간찰 자료는 주로 안부와 건강 등 일상적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이런 내용들 대부분은 주고받는 사람 상호간에만 이해될 수 있는 내밀한 이야기이거나 이야기 되는 사건의 전말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편지글의 자료적 가치는 바로 이 내밀성과 일상성에서 찾을 수 있다. 따라서 간찰자료는 그 자체의 형식과 용어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사회사 혹은 일상생활사, 심성사 등의 중요한 자료가 된다. 또한 정사나 일반적인 사료에서는 결코 확인할 수 없는 개인의 미묘한 생각이나 입장도 파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간찰은 상호간의 주장을 공개적으로 주고받거나 학문에 대한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학문적인 교류나 토론을 위한 매개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학문적인 토론이나 주장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제3자에게도 전달되며, 후대에 문집에 수록되거나 별도의 서책으로 편집되어 개인의 중요한 저술로 전해지기도 한다.
『慶南文化硏究』24집, 이상필, 경남문화연구소 2003
『남명학파의 형성과 전개』, 이상필, 와우[예맥커뮤니케이션] 2005
류지훈,심수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63년 김기정(金基定) 서간(書簡)

[피봉]
謹再拜上候書

[본문]
間有便因 而從闕候儀 悚悵
曷極 伏不審啓秋
旅中氣體候 若序康謐 伏溸區區
無任下忱 四從孫 狂妄之習 當此不
悛 與家侄方西笑 而万不圖 得逢正言
叔主於完府 始聞宥典之降 此
日非但握手之爲懽 大父主返旆之期
有日焉 尤不覺忭賀萬萬 正言叔主
往還數千者 勞攘 則不勝盡道 行
橐甚磬乏 只爲之悶悶無已 餘怱怱
不備白
癸亥八月 十四日 四從孫 基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