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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5년 김학수(金鶴洙)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A03+KSM-XF.1856.0000-20110630.D48860282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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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학수, 김인섭
작성시기 1856
형태사항 크기: 21.5 X 49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산청 단계 상산김씨 김인섭후손가 /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1865년 김학수(金鶴洙) 서간(書簡)
1856년 6월 28일, 김학수(金鶴洙)가 단계(端磎) 김인섭(金麟燮)에게 보낸 편지이다. 『한시(韓詩)』「우무극편(雨無極篇)」의 “우무기극 상아가색(雨無其極 傷我稼穡)”의 구절을 인용하여 자신의 감정을 나타내고 고우시(苦雨詩)를 지어 보내는 내용이다.
『慶南文化硏究』24집, 이상필, 경남문화연구소 2003
『남명학파의 형성과 전개』, 이상필, 와우[예맥커뮤니케이션] 2005
류지훈,심수철

상세정보

1856년 6월 28일, 김학수가 『한시』「우무극편」의 “우무기극 상아가색”의 구절을 인용하여 자신의 감정을 나타내고 고우시를 지어 보내는 내용으로 단계 김인섭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56년 6월 28일, 金鶴洙가 端磎 金麟燮에게 보낸 편지이다. 서로 짓기로 한 苦雨詩를 『韓詩』「雨無極篇」의 “雨無其極 傷我稼穡”의 구절을 인용하여 자신의 감정을 나타내고 시를 지어 보내며 한 번의 웃음거리로 삼고 불에 태울 것을 당부하였다. 지난번에 虛樓에서 헤어진 뒤에 覽物의 정이 岳樓에서 다시 일어남을 밝히고 『韓詩』「雨無極篇」의 “雨無其極 傷我稼穡” 8자를 인용하여 자신의 감정을 나타내고는 春府丈과 상대방의 안부가 어떠한지 묻고 자신은 부모님이 편안하고 자신은 그럭저럭 지낼 뿐이라고 하였다. 지난번의 苦雨詩는 게으름피우고 짓지 않았다가 이제 겨우 구성하여 올린다고 하면서 평범한 思考와 시들하고 유약한 筆力으로는 격조가 비슷하기를 엿볼 수 없음을 말하고 다만 한번 웃음거리의 자료가 될 뿐이니 본 뒤에 곧바로 불에 태우는 것이 어떠하냐고 하였다.
자료적 가치
간찰자료는 조선시대의 고문서 가운데 양적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연구가 미진한 상태이다. 간찰 자료는 주로 안부와 건강 등 일상적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이런 내용들 대부분은 주고받는 사람 상호간에만 이해될 수 있는 내밀한 이야기이거나 이야기 되는 사건의 전말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편지글의 자료적 가치는 바로 이 내밀성과 일상성에서 찾을 수 있다. 따라서 간찰자료는 그 자체의 형식과 용어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사회사 혹은 일상생활사, 심성사 등의 중요한 자료가 된다. 또한 정사나 일반적인 사료에서는 결코 확인할 수 없는 개인의 미묘한 생각이나 입장도 파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간찰은 상호간의 주장을 공개적으로 주고받거나 학문에 대한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학문적인 교류나 토론을 위한 매개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학문적인 토론이나 주장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제3자에게도 전달되며, 후대에 문집에 수록되거나 별도의 서책으로 편집되어 개인의 중요한 저술로 전해지기도 한다.
『慶南文化硏究』24집, 이상필, 경남문화연구소 2003
『남명학파의 형성과 전개』, 이상필, 와우[예맥커뮤니케이션] 2005
류지훈,심수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65년 김학수(金鶴洙) 서간(書簡)

虛樓奉別後 覽物之情
便作岳樓 感極之人矣 那知
庸蜀之犬 復生於吾東乎 詩
之雨無其極 傷我稼穡 正謂
此時道也 伏惟
春堂上道體候 際玆康泰 省
餘棣體萬重 仰溸區區鄙悰
弟 省安身依耳 所謂夏課浣溪
有伐齊之名 而未能一日從事於
吟哦之間依舊 是佳藪一鄕
人而已 浩歎何之 前者苦雨詩
因循未能 今才搆呈 以若平
凡之思 致萎弱之筆力 安得
窺其調格之彷彿耶 祗爲吾
兄一笑之資已 覽卽付丙如何
餘不備 伏惟
照亮
丙辰遯月 念八日 庚弟 金鶴洙 拜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