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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2년 김인섭(金麟燮)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A03+KSM-XF.1852.0000-20110630.D48860250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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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인섭, 김영
작성시기 1852
형태사항 크기: 29 X 53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산청 단계 상산김씨 김인섭후손가 /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1852년 김인섭(金麟燮) 서간(書簡)
1852년 5월 29일, 김인섭(金麟燮)이 아버지 김영(金欞)에게 보낸 편지이다. 객지에서 병을 얻어 고생하는 아버지를 근심하며 할아버지도 삼복더위에 건강이 좋지 않으니 빨리 집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는 내용이다.
『慶南文化硏究』24집, 이상필, 경남문화연구소 2003
『남명학파의 형성과 전개』, 이상필, 와우[예맥커뮤니케이션] 2005
류지훈,심수철

상세정보

1852년 5월 29일, 아들 김인섭이 객지에서 병을 얻어 고생하는 아버지를 근심하며 할아버지도 삼복더위에 건강이 좋지 않으니 빨리 집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는 내용으로 아버지 김영에게 보낸 문안편지
내용 및 특징
1852년 5월 29일, 아들 金麟燮이 아버지 金欞에게 보낸 편지이다. 객지에서 병을 얻어 고생하는 아버지를 근심하며 할아버지도 삼복더위에 건강이 좋지 않으니 빨리 집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는 내용이다.
병을 얻어 贊壽館에서 머무르며 치료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지난달에 遜項에 거주하는 倡優편에 들었음을 밝히고는 풍문으로 전하는 소문이라 미심쩍었는데 지난 그믐에 黃漢이 방문하여 상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음을 말하였다. 근심스럽고 염려되는 마음을 전하고는 병의 근원이 지난 4월에 海美唐津에서 식사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이 원인임을 말하고는 자신이 당장 달려가 모시지 못하는 심정을 토로하였으며 지금은 廟洞達明의 집에서 조리하여 평상으로 회복된 것을 알고는 기뻐하였다. 자신은 할아버지의 근력은 점점 쇠약해지지만 지난달 이후로 별탈이 없었는데 근래 장마더위에 설사를 만나 고생하다가 지금은 많이 나았으며 기운이 쇠약해져서 걱정되는 심정을 전하고는 삼복더위에 앞으로의 형세를 알 수 없으니 상황을 보아 집으로 돌아올 것을 당부하였다. 의 공부는 그의 편지에 모두 밝혔으며 매년 이맘때면 이러한 병이 있음을 말하였으나 무슨 병인지는 자세하지 않다.
피봉에 丹溪本第에서 廟洞의 行次所로 보내며, 槐津宅의 轎軍이 돌아가는 편에 부친다고 기록하였다.
자료적 가치
간찰자료는 조선시대의 고문서 가운데 양적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연구가 미진한 상태이다. 간찰 자료는 주로 안부와 건강 등 일상적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이런 내용들 대부분은 주고받는 사람 상호간에만 이해될 수 있는 내밀한 이야기이거나 이야기 되는 사건의 전말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편지글의 자료적 가치는 바로 이 내밀성과 일상성에서 찾을 수 있다. 따라서 간찰자료는 그 자체의 형식과 용어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사회사 혹은 일상생활사, 심성사 등의 중요한 자료가 된다. 또한 정사나 일반적인 사료에서는 결코 확인할 수 없는 개인의 미묘한 생각이나 입장도 파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간찰은 상호간의 주장을 공개적으로 주고받거나 학문에 대한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학문적인 교류나 토론을 위한 매개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학문적인 토론이나 주장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제3자에게도 전달되며, 후대에 문집에 수록되거나 별도의 서책으로 편집되어 개인의 중요한 저술로 전해지기도 한다.
『慶南文化硏究』24집, 이상필, 경남문화연구소 2003
『남명학파의 형성과 전개』, 이상필, 와우[예맥커뮤니케이션] 2005
『晋陽續誌』, 성여신, 남명학고문헌시스템
『端磎集』, 김인섭, 남명학고문헌시스템
『琴臯集』, 성석근, 남명학고문헌시스템
류지훈,심수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52년 김인섭(金麟燮) 서간(書簡)

父主前 上白書
頃者 黃漢過期不至 日俟其來 而苦無聲息 乃於去月 念七八間 因
遜項倡優便始得 伏聞入城未幾 患候乃作 方調治留住乎
壽館
此亦出於風傳 不得面扣其詳 至晦日黃漢方始來到 詳盡始
終 渠以本月 二十四發行 當日見出 寓所而歸 渠之所言 食飮諸般 初無少減云 稍慰下懷
而猶驚惶危慮 不能自定 繼而從聞喜月 伏承審下書 大抵病根所
由 始於四月 十一日 海美 唐津間 午䭜失時故也 自此以後 連日欠和 而勞動
登途 艱關抵城 撼頓餘祟 尙未快祛 而又復失攝於生家廢房 遂
致如此 因伏想像證勢大綱 如戊申時事 而伏念在泮調治 遠外危
懼之心 煎迫之情 不容形告 況白手僑寓 救護等節 無地辦出 無人
扶持者乎 直欲徒步往省 而不可得 但日夜焦心 煎慮而已 向於今十九日
下來言 曾已數次晉候于達明家 且聞出住廟洞 亦往訪皆緯繣 不
得拜辭 因遂發程 發程日初六日 見河顯瑞 說其間疾已平復 出入如常 且非運氣
且或宿食于廟洞周仲氏同舍 日後如有便 須付書于廟洞云云 自承此報 心
焉少降 然猶以不見下書爲恨 其後又復日富 伏未審
氣體候 一向康福 伏慕且祝 無任下誠 子 王父筋力 日益凘敗 蓋自四月以後 別
無添損 飮啖節宣 或有勝于昔 近因潦暑 一倍添傷 泄患大端 日間雖度數差
減 而氣息奄奄 看甚危怖 目今患憂如此 勢當急急返還 而但才經重患之餘 復
常姑未可必 而且當此三庚時節 若又觸熱 就道則復致患害 亦未可知 伏望觀
勢 下量處之若何 接濟之道 伏想下燭 不必煩達 也 工課 渠書中已盡白
蓋渠每年此時 每患此病 便成痼疾 尤極伏悶 壽▣債主 若馬稧漢聞方
下來云 此便伏望付書若何 分館聞不出來月焉 贊壽不問可知 爲槐院而其家
不無躁鬱之意 亦因便下示之若何 餘只伏祝
氣體候若序康寧 不備 伏惟下鑑 上白書
壬子五月 二十九日 子 麟燮 上白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