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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순(李鍾舜)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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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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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종순
형태사항 크기: 21 X 33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산청 단계 상산김씨 김인섭후손가 /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이종순(李鍾舜) 서간(書簡)
모년 11월 8일, 이종순(李鍾舜)이 단계(端磎) 김인섭(金麟燮) 집안으로 보낸 편지이다. 아들의 병은 기름진 음식을 피해야 하며 청강(靑岡)에서의 장례식장에서 부친을 만났으며 겨울에 방문하여 우울한 심사를 털어놓고 싶다는 내용이다.
『慶南文化硏究』24집, 이상필, 경남문화연구소 2003
『남명학파의 형성과 전개』, 이상필, 와우[예맥커뮤니케이션] 2005
류지훈,심수철

상세정보

모년 11월 8일, 이종순이 아들의 병은 기름진 음식을 피해야 하며 청강의 장례식에서 부친을 만났다는 내용으로 단계 김인섭 집안으로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모년 11월 8일, 李鍾舜이 端磎 金麟燮 집안으로 보낸 편지이다. 상대방의 아들의 병은 기름진 음식을 피해야 하며 靑岡의 장례식에서 부친을 만났으며 겨울에 방문하여 우울한 심사를 털어놓고 싶다는 내용이다. 상대방의 아들이 병에 걸린 사실을 상대방의 숙부를 만나 알게 되었음을 밝히고는 이러한 병은 기름진 음식을 피해야함을 조언하였다. 지난번에 靑岡에서의 장례식에서 상대방의 부친을 뵈었으나 잠시도 대화를 할 수가 없어서 섭섭하였던 마음을 전하고 자신의 지역에서는 여러 어른들이 차례로 세상을 떠나 후배들이 가르침을 받을만한 곳이 없는 것을 한탄하였다. 겨울에 다소 시간이 나면 상대방을 찾아가 우울한 심사를 털어놓겠다고 하고는 상대방이 올수는 없느냐고 반문하였다.
자료적 가치
간찰자료는 조선시대의 고문서 가운데 양적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연구가 미진한 상태이다. 간찰 자료는 주로 안부와 건강 등 일상적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이런 내용들 대부분은 주고받는 사람 상호간에만 이해될 수 있는 내밀한 이야기이거나 이야기 되는 사건의 전말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편지글의 자료적 가치는 바로 이 내밀성과 일상성에서 찾을 수 있다. 따라서 간찰자료는 그 자체의 형식과 용어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사회사 혹은 일상생활사, 심성사 등의 중요한 자료가 된다. 또한 정사나 일반적인 사료에서는 결코 확인할 수 없는 개인의 미묘한 생각이나 입장도 파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간찰은 상호간의 주장을 공개적으로 주고받거나 학문에 대한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학문적인 교류나 토론을 위한 매개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학문적인 토론이나 주장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제3자에게도 전달되며, 후대에 문집에 수록되거나 별도의 서책으로 편집되어 개인의 중요한 저술로 전해지기도 한다.
『慶南文化硏究』24집, 이상필, 경남문화연구소 2003
『남명학파의 형성과 전개』, 이상필, 와우[예맥커뮤니케이션] 2005
류지훈,심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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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이종순(李鍾舜) 서간(書簡)

間者似聞
令肖罹慮 心深驚悶 承拜
尊叔 細審 伊來 諸般動靜 始知前聞
之不妄 大抵此疾 絶勿下膩腴之物 聞
老兄管攝太過 頗用補佐等材云 何周
詳之聰 而偶失於此耶 往時靑岡之葬
尊府先生 亦莅壙哭 而不須臾委臨 至
今悵悵不已 舜 一向(口+楚)囈 擬服補益之
劑 而尙未鍊鼎爾 東南老宿 次第捐世
後輩悒缺之懷 何以自勝 舜 往在冗憂
一未臨送 尤庸甚恨者耳 冬間如得少可
則登
高軒叙幽紆 亦是榮矣 而未可知也
老兄倘賜先辱否 悤悤不備上
至月 八日 損弟 李鍾舜 拜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