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는 1916년 4월 29일, 강주호(姜周浩)가 매수인 미상에게 영천군(永川郡)대창면(大昌面)용정동(龍田洞)입석원(立石員)에 있는 논 1마지기를 32엔(円)의 돈을 받고 영원히 방매함을 증빙하기 위해 작성해 준 토지매매계약증(土地賣買契約証)이다.

1916년 4월 29일, 姜周浩가 買受人 미상에게 永川郡大昌面龍田洞立石員의 논을 방매하면서 작성해 준 土地賣買契約証이다. 토지의 소재지는 永川郡大昌面龍田洞立石員에 있는 對字 57번 논 1두락이다. 結數는 2負4束이며, 사방의 경계는 동으로는 金種出의 밭, 남쪽은 개천, 서쪽도 개천, 북쪽은 밭이며, 금액은 32円이다. 賣渡人 姜周浩는 買受人 미상에게 이 금액을 즉일에 받고 영영이전하기로 하고 이 문서를 작성하였다. 매도인은 大昌面 雲川洞의 강주호이며, 보증인은 같은 동에 사는 全周烈이다. 두 사람 모두 도장을 찍었다.

토지매매명문은 고문서학, 법제사, 경제사 등의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이를 통해 우선 각 시기별 토지 매매관행이나 제도, 문서의 형식 등을 살필 수 있다. 그리고 개인 혹은 가문별로는 소유한 토지의 취득과정과 매매의 사유, 재산의 상실과 집적과정 등을 살필 수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당시 토지의 파악방식, 가격의 동향, 신분별 토지의 소유현황 등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본 문서는 일제 강점기에 작성된 것으로 당시의 토지매매관행의 일면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