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7년(고종4) 8월 12일, 下生 金琤이 李源祚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67년(고종4) 8월 12일, 下生 金琤이 李源祚에게 보낸 서신이다.
지난번에 수령의 행차가 남쪽으로 향할 때에 찾아뵙지 못한 서운함을 전하고 상대방의 안부를 묻고 자신은 여름과 가을사이에 알 수 없는 병으로 수개월을 신음하고 있으며 가을바람과 함께 소생하고 싶은 욕망을 요행이라는 말로 우회적으로 표현하였다.
상대방의 焚黃의 大禮가 가까운 날에 있을 것이니, 예식의 행사에 사용하도록 잣 두말을 보내며 예식준비에 분주할 상대방을 위로하고, 예식 때에 자신도 말석에 참석할 것을 약속하였다.
자료적 가치
이원조의 연보에 의하면 1866년 12월에 정2품 工曹判書에 배명된 것으로 보아 이때에 증조부까지 추증하여 贈職이 되었으며, 다음해 9월에 家廟에 분황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연보에도 가묘에 焚黃禮를 행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는 것과 일치한다. ‘응 0447’의 홍영관의 서찰은 자신은 참석치 못하지만 며느리를 대신 보내었고, 김쟁은 분황례에 참석하였음을 알 수 있다.
『凝窩全集』, 李源朝, 여강출판사, 1986
「凝窩 李源祚 先生 生平事蹟考」, 이세동, 『東方漢文學』12,동방한문학회, 1996
『응와 이원조의 삶과 학문』, 경상북도대학교 퇴계연구소 편, 역락, 2006
「書牘類의 특징과 조선 후기의 양상」, 金允朝, 『東方漢文學』30,동방한문학회, 2006
『간찰』, 심경호, 한얼미디어, 2006
김상환,심수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