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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5년 최영록(崔永祿)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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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최영록, 이원조
작성지역 경상북도 고령군
작성시기 1865
형태사항 크기: 27 X 47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성주 한개 성산이씨 응와종택 /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1865년 최영록(崔永祿) 서간(書簡)
1865년(고종2) 8월 1일 최영록(崔永祿)이원조(李源祚)에게 보낸 서간이다. 지난번에 보내준 서찰은 아직도 공경히 가지고 있으며, 달성부[達府]에서의 향음주례(鄕飮酒禮)는 모두 옛 법식대로 거행하였는지, 유생들은 모두 몇 명이 모였는지, 며칠을 머무르다 돌아갔는지를 물었다. 자신은 병으로 적막한 물가에 엎드려 있어서 마음만 달려갈 뿐이며, 또 종종 기일(忌日)에 제사를 받들어야 하기 때문에 행사에 참여하기 어려움을 토로하고 초대해준데 대한 고마움을 전하였다. 상대방이 밖으로는 향음주례를 펴고 안으로는 강의(講義)를 하는 것을 부러워하며, 향음주례와 강의는 모두 자신이 듣고 싶은 일이니 들려줄만한 이야기를 서찰의 끝에 언급해 줄 것을 부탁하였다.
「凝窩 李源祚 先生 生平事蹟考」, 이세동, 『東方漢文學』12,동방한문학회, 1996
김상환,심수철

상세정보

1865년(고종2) 8월 1일, 崔永祿李源祚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65년(고종2) 8월 1일 崔永祿李源祚에게 보낸 서간이다. 지난번에 보내준 서찰은 아직도 공경히 가지고 있으며, 달성부[達府]에서의 鄕飮酒禮는 모두 옛 법식대로 거행하였는지, 유생들은 모두 몇 명이 모였는지, 며칠을 머무르다 돌아갔는지 등을 물었다. 자신은 병으로 적막한 물가에 엎드려 있어서 마음만 달려갈 뿐이며, 또 종종 忌日에 제사를 받들어야 하기 때문에 행사에 참여하기 어려움을 토로하고 초대해준데 대한 고마움을 전하였다. 상대방은 밖으로는 향음주례를 펴고 안으로는 講義를 하니 儒者의 일에 부지런하다고 할 수 있으니 매우 위로됨을 말하고, 향음주례와 강의는 모두 자신이 듣고 싶은 일이니 들려줄만한 이야기를 서찰의 끝에 언급해 줄 것을 부탁하였다.
자료적 가치
1865년은 이원조는 74세로, 1월에 特旨로 自獻大夫 漢城判尹五衛都摠府都摠管을 배명하고 상소하여 사직하기를 청하였으나 윤허를 얻지 못하였다. 2월에는 龍驤衛大護軍知義禁府事를 배명하였다. 耆老社에 들고 초상화를 그렸다. 지금 전하는 초상화는 이해에 그린 것이다. 같은 해 5월에 晩歸亭으로 돌아와 성주 고을의 각 서원에 鄕約과 朔講을 제정하라고 고하였고, 감영의 鄕飮酒禮의 貧席에 나아갔다. 응와 문집에도 최영록과 주고받은 서찰이 가장 많이 실려 있으며, 주로 학문에 대한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찰이 학문적인 교류나 토론을 위한 매개체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데 이 서찰도 향음주례와 향교나 서원에서의 강회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학문적인 토론이나 주장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제3자에게도 전달되며, 후대에 문집에 수록되거나 별도의 서책으로 편집되어 개인의 중요한 저술로 전해지기도 한다.
『凝窩全集』, 李源朝, 여강출판사, 1986
「凝窩 李源祚 先生 生平事蹟考」, 이세동, 『東方漢文學』12,동방한문학회, 1996
『응와 이원조의 삶과 학문』, 경상북도대학교 퇴계연구소 편, 역락, 2006
「書牘類의 특징과 조선 후기의 양상」, 金允朝, 『東方漢文學』30,동방한문학회, 2006
『간찰』, 심경호, 한얼미디어, 2006
김상환,심수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65년 최영록(崔永祿) 서간(書簡)

[피봉]
수신, 李判尹 行軒 服座下
발신, 警浦 病生 進謝狀 省式謹封
[본문]
省式 向者下書 迄今敬佩 感慰何量
伏問近日凉意漸生
台候體力萬重 達府飮禮 須采古禮到
擧否 儒生之會集 抑有可觀者否 留幾日
而返旆否 永祿病伏寂寞之濱 遊心於此
等地 歷歷於心目之間 而畢境無益 而徒爲坐
馳之病 良覺笑歎 今日之會 四面儒生來者
幾員而亦有可聞話說否 出而飮禮 入而講
義 大監之於儒者事 可謂勤矣 多慰多慰
來汝之敎 非不知痼疾之難動 而只是不
外之意 雖卽可感 其奈身沒病房何哉
且奉祀之人 種種緣於忌故 又不敢做好事耳
然飮禮也 講義也 皆渠所願聞也 書末示及否 不宣
伏惟
乙丑八月一日 崔永祿 拜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