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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3년 조기준(趙基駿)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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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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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조기준
작성시기 1863
형태사항 크기: 45.5 X 31.5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성주 한개 성산이씨 응와종택 /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1863년 조기준(趙基駿) 서간(書簡)
1863년(철종 14) 6월 9일 사시생(査侍生) 조기준(趙基駿)이원조(李源祚)에게 보낸 서찰로, 이번 여름의 혹독한 더위를 어떻게 견디는지 건강은 평상으로 회복되었는지를 묻고, 자신은 손자가 달포동안 설사를 하였으며, 서늘해지면 찾아뵈려하나 가을 세금거두는 일이 눈앞에 있어 기필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
황동권,심수철

상세정보

1863년(철종 14) 6월 9일, 査侍生 趙基駿李源祚에게 보낸 서찰로, 이번 여름의 혹독한 더위를 어떻게 견디는지 건강은 평상으로 회복되었는지를 묻고, 자신은 손자가 달포동안 설사를 하였으며, 서늘해지면 찾아뵈려하나 가을 세금거두는 일이 눈앞에 있어 기필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
내용 및 특징
1863년(철종 14) 6월 9일, 査侍生 趙基駿李源祚에게 보낸 서찰로, 이번 여름의 혹독한 더위를 어떻게 견디는지 건강은 평상으로 회복되었는지를 묻고, 딸은 태기가 점점 진행되니 매우 기이하고 다행스럽지만 도리어 매우 머리가 무겁다고 하였다. 자신[査侍生]은 근래 아이의 목이 아프고 손자는 설사증세가 한 달 남짓이나 계속되어 안정될 때가 없다고 하면서 걱정하였다. 좁은 집에서 겪는 어려움은 예상은 했지만 스스로 취한 것이라 해도 무방할 것이라도 하였다. 변란을 만난 고을은 시운이 아닌 것이 없는데 상대방의 고을이 시끄러움을 종식된 것은 진실로 대감이 몸과 마음을 다하지 않았다면 어찌 이렇게 되었겠느냐고 반문하였다. 東泉의 江界는 실로 서로 아끼는 사이에서 나온 것이니 축하할 만한 일이라고 하였다. 서늘해지면 곧바로 한 번 나아가 찾아뵙겠다고 하면서도 가을 세금거두는 일이 눈앞에 있으니 기필할 수는 없는 심정을 전하였다. 추신으로 보내준 부채 2자루는 고맙게 받았으며, 20개의 桂薑丸을 드리니 입맛을 돋우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國朝寶鑑』「正朝條」에 “태묘의 獻官에게 醍醐湯과 桂薑丸을 하사하였다.”는 것으로 보아 桂薑丸은 그리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을 아닌 것으로 추증이 된다. 그리고 “東泉之江界는 서로 아끼는 마음에서 나와 축하할만한 일이다.”고 하였는데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지 알 수 없다.
자료적 가치
간찰[편지]자료는 조선시대의 고문서 가운데 양적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연구가 미진한 상태이다. 간찰 자료는 주로 안부와 건강 등 일상적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이런 내용들 대부분은 주고받는 사람 상호간에만 이해될 수 있는 내밀한 이야기이거나 이야기 되는 사건의 전말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편지글의 자료적 가치는 바로 이 내밀성과 일상성에서 찾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당시의 건강이나 질병, 가난, 흉년 등의 문제와 발신자와 수신자의 다양한 인간관계를 파악할 수 있으며, 또한 정사나 일반적인 사료에서는 결코 확인할 수 없는 개인의 미묘한 생각이나 입장도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간찰자료는 그 자체의 형식과 용어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사회사 혹은 일상생활사, 심성사 등의 중요한 자료가 된다.
『凝窩全集』, 李源朝, 여강출판사, 1986
이세동, 『東方漢文學』12,동방한문학회, 1996
『응와 이원조의 삶과 학문』, 경상북도대학교 퇴계연구소 편, 역락, 2006
金允朝, 『東方漢文學』30,동방한문학회, 2006
『간찰』, 심경호, 한얼미디어, 2006
황동권,심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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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863년 조기준(趙基駿) 서간(書簡)

[피봉]
上謝書 省式謹封
[본문]
今夏炎熱 尤用難堪 且又阻久
自不禁慕仰之忱 卽於伻來 伏
承下問 欣慰難量 仍伏審
體力多日欠和 雖承於復常之
後 伏慮萬萬 庇下諸節勻迪
以是爲伏賀也 女阿之胎漸 亦甚奇
幸 前頭事 還甚頭重 査侍生
近以阿豚之喉症 孫阿之泄病 月餘
傾 那堪無安定時日 伏悶奈何 狹室
經過之難 固所豫料 而自取也
還用無妨 或擾想在之 有遭變之
邑 莫非時運 貴邑 今至息閙 苟
非台監之殫竭心力 烏能至此

伏爲之慶幸 東泉之江界 實作相愛
間 可賀之事也 生凉得掛 卽一進 拜
候 而秋科在前 未可必也 餘都留
不備伏惟 癸亥六月初九日
査侍生 趙基駿 再拜

[태지]
二扇伏受 甚感
二十箇 桂薑丸 伏
呈 或可助味於
調愼之中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