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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2년 박영지(朴英址)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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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박영지, 이원조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62
형태사항 크기: 37 X 50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성주 한개 성산이씨 응와종택 /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1862년 박영지(朴英址) 서간(書簡)
1862년(철종13) 2월 20일 척하생(戚下生) 박영지(朴英址)가 응와(凝窩) 이원조(李源朝)에게 고산서당 묘우상량문(上樑文)과 중수기(重修記)를 부탁한 후 상량문을 받으러 서원의 종을 보내면서 쓴 편지이다. 일찍이 덕의(德儀)를 흠모하였는데 늦게나마 모시고 가르침을 받게 된 기쁨을 전하고 상대방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서원(書院)의 일이 막 벌어져 일은 크고 힘은 부족하여 고민스러움을 밝히고, 상량문과 중수기는 승락을 받아 사사로이 원하던 바를 얻었으나 날짜가 촉박하여 괴로움을 끼치는 염려는 없는지 걱정하며 분부대로 종을 보내니 우선 상량문만 보내고 중수기는 훗날에 자신이 직접 찾아뵙고 받겠다는 내용이다.
「凝窩 李源祚 先生 生平事蹟考」, 이세동, 『東方漢文學』12,동방한문학회, 1996
김상환,심수철

상세정보

1862년(철종13) 2월 20일, 戚下生 朴英址가 凝窩 李源祚에게 고산서당 묘우上樑文과 重修記를 부탁한 후 상량문을 받으러 서원의 종을 보내면서 쓴 편지
내용 및 특징
1862년(철종13) 2월 20일 戚下生 朴英址가 凝窩 李源祚에게 고산서당 묘우上樑文과 重修記를 부탁한 후 상량문을 받으러 서원의 종을 보내면서 쓴 서찰이다. 일찍이 德儀를 흠모하였는데 늦게나마 모시고 가르침을 받게 된 기쁨을 전하고 상대방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書院의 일이 막 벌어져 일은 크고 힘은 부족하여 고민스러움을 밝히고, 상량문과 중수기는 승락을 받아 사사로이 원하던 바를 얻었으나 날짜가 촉박하여 괴로움을 끼치는 염려는 없는지 걱정하며 분부대로 종을 보내니 우선 상량문만 보내고 중수기는 훗날에 자신이 직접 찾아뵙고 받겠다는 내용이다.
자료적 가치
이는 “1862년(壬戌) 71세에 고산서당 묘우 상량문을 짓다”라는 연보의 내용과 일치하며, 重修記는 박영지가 직접 찾아뵙고 받아오겠다고 하였는데, 응와 문집에는 실려 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아마 짓지 않았는지도 모를 일이다. 응와가 지은 상량문은 다음과 같으며, 박영지는 고찰할 수 없으나 고산서당을 중수할 때 중책을 맡았던 인물로 추정된다. 高山廟宇上樑文 自溪門而傳統、天其未喪乎斯文、先講堂而後祠事、若有待於今日、勖哉吾黨、仰止高山、伏惟、我大山李先生、膺百年文明之期、負一方師表之望、程夫子之殿前及第、始以科目出身、鄒孟氏之天下廣居、終焉實地着脚、童年獅畫、仁山之衣鉢、有歸少日牛刀、武城之絃歌暫試、逌蚤判於內外輕重、遂漸就於光大高明、積中晩飽飫之工、塡間架於格致誠正、臻表裏洞徹之境、覿氣像於純熟和平、門路直接於五賢、道無他歧之惑、笭箵殆遍於一世、士多樂育之英、況造詣益驗於遺文、伊悅服彌深於後學、讀輯要而究四七乘、隨分合之八字打開、集敬箴而弗貳參齊、肅惺畏之一心主宰、曁朋友書疏、往復摑掌、血於切問近思、窮天人性命、源委貫尾、首於全體大用、肆昔皐唳之上徹、自致天眷之特紆、庶幾禆贊洪猷、陞緋玉於一辭三揖、猗歟明良盛會、嘉藥石於九條萬言、逮純廟貤以亞卿、徵巾衍而備講、對繼多士、登諸章奏、叫閶闔而請褒掦、第縟儀、未遑於揭虔、緣私享、有礙於禁令、前後老成之持重、擬請命於建柌、中間事勢之因循、遲回啓於贈謚、門牆諸子、魯國之靈光、已頹春秋、兩丁滄洲之故事、難倣久矣、士林之齎、鬱繼有搢紳之疏陳、頒經舊規、縱未及於廟額、講道遺址、幸已達於宸聰、蓋古初書院之設、主興學而後崇賢、故昨年、道席之通、詢僉謀而始敦、議遂於焉、而載營載度、庶從此而以侑以安、幾年零落烟霞、琴書杖几之俱在、每夜澄明、水月堂廡、門樓之已成、合衆力而用素具之材、無改大匠之繩墨、拚遺躅、而寓曠世之感宛、接當日之典型、玆當鷰賀之辰、庸綴翬飛之頌、抛樑東、夜夜氷輪照碧空、水中撈月還無用、本體光明上下同、抛樑西、崷崒群峯與屋齊、看來實地在平易、努力躋攀自邇低、抛樑南、滿目雲烟道倚參、漁郞覓路平川曲、光影潭中萬像含、抛樑北、磅礴山形圓太極、到頭高絶更無隣、闊步逶邐不力、費抛樑上、發軔先須定趨向、出門脚下有康莊、淨掃埃氛天日朗、抛樑下、八牕洞闢神明舍、膠漆盆中勇出頭、今人未必無剛者、伏願上樑之後、大壯之棟、同人于門、秩秩然籩豆孔嘉、庶無斁於神理、洋洋乎羹墻、如見可復振於儒風、會友以文爲藏、修遊息之所、秉彝好德、卽消融保合之機、
『凝窩全集』, 李源朝, 여강출판사, 1986
「凝窩 李源祚 先生 生平事蹟考」, 이세동, 『東方漢文學』12,동방한문학회, 1996
『응와 이원조의 삶과 학문』, 경상북도대학교 퇴계연구소 편, 역락, 2006
「書牘類의 특징과 조선 후기의 양상」, 金允朝, 『東方漢文學』30,동방한문학회, 2006
『간찰』, 심경호, 한얼미디어, 2006
김상환,심수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62년 박영지(朴英址) 서간(書簡)

[피봉]
발신, 謹再拜 上候書
수신, 李參判台座 下執事
[본문]
夙仰德義 晩獲侍敎 充然
自得 歸猶果腹 伏惟御
者穩梲
台體動止候 無撼頓餘祟
否 伏慕區區 無任鄙忱 戚下生
省事粗遣 而院役方張 事
巨力綿 悶下煩達 第上樑文與
重修記 裏筆之下 旣蒙盛
諾 實獲私願 而日字甚促 倉卒
搆思 恐有貽惱之端 還覺下
悚 謹從敎意 替送院隸 然体

重文字 草率奉來 安敢曰
得當乎 重修記當從後 躬
晉爲計耳 餘祝 台
候神護 不備 伏惟

下鑑
壬戌二月二十日 戚下生 朴英址
再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