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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0년 박재소(朴齋韶)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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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박재소, 이원조
작성지역 경상북도 칠곡군
작성시기 1850
형태사항 크기: 36 X 50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성주 한개 성산이씨 응와종택 /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1850년 박재소(朴齋韶) 서간(書簡)
1850년 4월 10일 기하(記下) 박재소(朴齋韶)경주부윤(慶州府尹)이원조(李源朝)에게 보낸 편지이다. 보리농사가 풍년을 알리고 모내기에 흡족한 비가 내린 이때에 상대방의 체후는 편안한지를 묻고, 자신은 모친의 병환이 효과가 있어 20일에 모시로 한양으로 돌아갈 계획임을 전하였다. 자신의 지우인 원동(院洞)의 사인(士人) 홍병리(洪秉履)가 산송(山訟)으로 승소(勝訴)의 판결을 받았지만, 상대방이 바로 적굴(積屈)하지 않고 시일을 늦추는 근심이 있으니, 현장에 나가서 확인하고 상대편을 닦달하여 바로 적굴하도록 조치를 바란다는 내용이다.
「凝窩 李源祚 先生 生平事蹟考」, 이세동, 『東方漢文學』12,동방한문학회, 1996
류지훈,심수철

상세정보

1850년 4월 10일, 記下 朴齋韶慶州府尹李源朝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50년 4월 10일 記下 朴齋韶慶州府尹李源祚에게 보낸 서간이다. 보리농사가 풍년을 알리고 모내기에 흡족한 비가 내린 이때에 상대방의 체후는 편안한지를 묻고, 자신은 모친의 병환이 효과가 있어 20일에 모시로 한양으로 돌아갈 계획임을 전하였다. 자신의 지우인 院洞의 사인(士人) 洪秉履가 山訟으로 勝訴의 題辭를 받았지만, 상대방이 바로 積屈하지 않고 시일을 늦추는 근심이 있음을 밝혔다. 공정한 捷題(승소판결)를 받은 것은 기쁜 일이나, 만약 관아로부터 매를 맞고 갇히는 지경에 이르지 않으면, 민심이 적굴하지 않고 차일피일 일을 끄는 경우가 많으니, 현장에 나가서 확인하고 상대편을 닦달하여 바로 적굴하도록 조치를 바란다는 내용이다.
자료적 가치
조선시대에 특히 山訟이 많았다. 이 서찰 또한 그에 관련된 것인데, 관에서 내린 判決, 즉 題辭와 집안간의 세력의 기울기에 따라서 산송의 결과가 달라지고 있음을 여러 가지 자료를 통해서 익히 알 수가 있다. 그 때문에 이 서찰에서처럼 관아의 판결에 따라 바로 처결하여 일을 마무리 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기에 이와 같이 다시 한 번 엄한 조처를 내려주길 청하는 서찰이 필요하게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서찰은 ‘응 0454’의 洪在重이 보낸 서찰과 연결되는 문서이다. ‘응 0454’는 족친인 홍재중洪秉履의 산송문제를 이원조에게 부탁한 서찰이고, 이 서찰은 朴齋韶가 똑같은 洪秉履의 산송문제를 부탁한 서찰이다. 이와같이 한 사건을 가지고 여러 방면에서 부탁한 사실을 볼 수 있다.
『凝窩全集』, 李源朝, 여강출판사, 1986
「凝窩 李源祚 先生 生平事蹟考」, 이세동, 『東方漢文學』12,동방한문학회, 1996
『응와 이원조의 삶과 학문』, 경상북도대학교 퇴계연구소 편, 역락, 2006
「書牘類의 특징과 조선 후기의 양상」, 金允朝, 『東方漢文學』30,동방한문학회, 2006
『간찰』, 심경호, 한얼미디어, 2006
김상환,심수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50년 박재소(朴齋韶) 서간(書簡)

[피봉]
발신, 謹拜 候上 謹封
[본문]
麥農告稔 秧雨頻洽 伏
問 比日晴和
令體候連護萬安 伏溯區區
不任勞禱 稅納之賜惱 想
是同憐 何足相問也 記下慈
癠 近幸詨和 私切慶幸而
將以今念口奉 還京第
自多擾惱如何 就治下東面
院洞士人洪秉履 果有不
凡世誼 來此以後 相與源源者
也 聞以積屈之山訟 公決之

下 幸得捷題 其爲攢祝無比
但得題而未卽掘 則恐有延拖

之慮 若自官不至 杖囚之境
則近來民心 但以官題 而自掘者鮮
矣 果出照切
故 有此破戒
冒煩 庶可
諒之矣 幸
卽發差捉
致 杖之囚之
謂於不日督
掘 其爲生色
不啻万丈
更爲 何諒
如何 不在多話 不備
上候
庚戌四月十日
記下 朴齋韶 拜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