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디렉토리 분류

1847년 정홍경(鄭鴻慶)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A02+KSM-XF.1847.1100-20100731.E47840258_0
URL
복사
복사하기

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정홍경, 이원조
작성지역 서울특별시
작성시기 1847
형태사항 크기: 48 X 34.5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성주 한개 성산이씨 응와종택 /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1847년 정홍경(鄭鴻慶) 서간(書簡)
1847년 1월 18일 정홍경(鄭鴻慶)자산부사(慈山府使)이원조(李源祚)에게 보낸 서찰로, 이계욱(李桂旭)은 효자이고 곧은 사람으로, 남을 속여 물건을 취하지 않음을 고을 사람들이 모두 아는 사실이니, 세세히 살핀 뒤에 처리해 달라는 내용이다.
황동권,심수철

상세정보

1847년 1월 18일, 鄭鴻慶慈山府使李源祚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47년 1월 18일 鄭鴻慶慈山府使李源祚에게 보낸 서찰로, 李桂旭은 효자이고 곧은 사람으로, 남을 속여 물건을 취하지 않음을 고을 사람들이 모두 아는 사실이니, 세세히 살핀 뒤에 처리해 달라는 내용이다. 발신자는 상대가 政事를 돌봄에 있어 먼저 학문을 일으켜 글 읽는 소리가 넘쳐흐르니 감탄스럽다고 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미욱한 아들이 院啣에 거듭 임명되었는데, 추운 날씨에 업무를 잘 처리하고 있는지 염려되는 아비의 마음을 전하였다. 발신자는 또 喪主인 李桂旭은 효자이면서 心地가 곧은 사람이며, 또한 그는 일찍이 티끌 하나도 남을 속여 물건을 취하지 않은 것은 온 고을이 아는 사실이라고 하였다. 이와 같은 사람에게 그 반을 推尋하고 또 모두 추심하려고 하는 것은 잘못이니, 세세히 살핀 뒤에 처리해 줄것을 당부하였다.
자료적 가치
간찰[편지]자료는 조선시대의 고문서 가운데 양적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연구가 미진한 상태이다. 간찰 자료는 주로 안부와 건강 등 일상적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이런 내용들 대부분은 주고받는 사람 상호간에만 이해될 수 있는 내밀한 이야기이거나 이야기 되는 사건의 전말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편지글의 자료적 가치는 바로 이 내밀성과 일상성에서 찾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당시의 건강이나 질병, 가난, 흉년 등의 문제와 발신자와 수신자의 다양한 인간관계를 파악할 수 있으며, 또한 정사나 일반적인 사료에서는 결코 확인할 수 없는 개인의 미묘한 생각이나 입장도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간찰자료는 그 자체의 형식과 용어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사회사 혹은 일상생활사, 심성사 등의 중요한 자료가 된다. 특히 이 간찰은 미욱한 아들이 추운 날씨에 업무를 잘 처리 하고 있는지 염려된다는 말에서 자식을 염려하고 걱정하는 따뜻한 아버지의 정을 볼 수 있다. 그리고 李桂旭의 억울함을 힘써 변론하는 대목에서는 논리가 정연하고 문장이 설득력이 있다.
『凝窩全集』, 李源朝, 여강출판사, 1986
이세동, 『東方漢文學』12,동방한문학회, 1996
『응와 이원조의 삶과 학문』, 경상북도대학교 퇴계연구소 편, 역락, 2006
金允朝, 『東方漢文學』30,동방한문학회, 2006
『간찰』, 심경호, 한얼미디어, 2006
황동권,심수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47년 정홍경(鄭鴻慶) 서간(書簡)

[피봉]
발신, 羅洞老友謝狀 省式謹封
수신, 慈民堂 令篆几回展
[본문]
萬懷阻仰 經歲益深 卽承
惠牘 謹諦新元
令篆候迓休增禧 慰賀交至
況聞政先興學 絃誦洋洋 可認
治蜀之化 待以齊魯 可勝欽歎
第官人稱娖 千里虛還 果緣甚
事 浪用心力 想必貽惱也 弟八旬
恩資 曾所未期 感祝悚惶 而癃老杜
蟄 秪益悶憐 近又迷督 重叨院啣
當寒卯申 是又關慮 滿幅
辭意 皆是良吏手法 然惡聞人過 先
鎭後綜 是將掩匿覆蓋之也 然則從前

有罪者之幸 在今無告者之寃也 苦旱望雨之餘 密雲且閟
民將何訴 愚見竊恐不然 試更思之也 至於李哀桂旭 孝子也 直腸也

一芥未嘗欺
人取物 一邑之
所知也 以如此之人 本錢公用
還爲勒徵 寃
乎否乎 父取以
用 子削而徵 大
關風化 寃乎否
乎 推其半而又欲
盡推者 非也 其

詳在於錄中 細覽而處之也
惠送三種 深荷勤意 無容爲謝
餘病草不備 仰惟
令遠照 謹謝狀
元十八夜
鴻慶 頓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