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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7년 조학년(趙鶴年) 별지(別紙)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A02+KSM-XF.1847.0000-20100731.E47840260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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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조학년
작성시기 1847
형태사항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성주 한개 성산이씨 응와종택 /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1847년 조학년(趙鶴年) 별지(別紙)
1847년(헌종 13) 1월 16일 평안도(平安道)관찰사(觀察使)조학년(趙鶴年)자산부사(慈山府使)이원조(李源祚)에게 보낸 ‘응0260’의 별지로, 재난으로 인한 청북(淸北) 지방의 피폐한 실상을 전하고, 해빙(解氷)이 되기를 기다려 곡식을 운반할 것임을 전하는 내용이다.
황동권,심수철

상세정보

1847년(헌종13) 1월 16일, 평안도관찰사趙鶴年慈山府使李源祚에게 보낸 "응0260"의 별지
내용 및 특징
1847년(헌종 13) 1월 16일 平安道觀察使趙鶴年慈山府使李源祚에게 보낸 ‘응0260’의 별지로, 재난으로 인한 淸北 지방의 피폐한 실상을 전하고, 解氷이 되기를 기다려 곡식을 운반할 것임을 전하는 내용이다. 본문 중에서 “여러 읍에서 취소해 주기를 청하는 것은 괴로운 일이고, 또한 청하는 대로 베풀어 줄 것 같으면 달리 변통할 수 없으니 모두 허락할 수 없다. 본 읍의 事勢를 생각하여 절반만 취소하고, 절반은 정비해 두고서 다시 지시를 기다리자”는 내용은 조세를 이야기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당시 關北지방의 기근을 타개하기 위해 중앙조정에서 다각적으로 노력을 기울인 것은 실록에서도 볼 수 있다. 헌종실록 헌종 13년, 1월 15일조에 보면, 우의정 朴晦壽가 “관북의 너댓 고을에서 公賑은 아니나 私賑한다 하니, 이때까지 내보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라고 하자, 임금이 “설진한 곳이 아니라도 괜찮다.”라는 기사가 보인다.
자료적 가치
간찰[편지]자료는 조선시대의 고문서 가운데 양적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연구가 미진한 상태이다. 간찰 자료는 주로 안부와 건강 등 일상적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이런 내용들 대부분은 주고받는 사람 상호간에만 이해될 수 있는 내밀한 이야기이거나 이야기 되는 사건의 전말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편지글의 자료적 가치는 바로 이 내밀성과 일상성에서 찾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당시의 건강이나 질병, 가난, 흉년 등의 문제와 발신자와 수신자의 다양한 인간관계를 파악할 수 있으며, 또한 정사나 일반적인 사료에서는 결코 확인할 수 없는 개인의 미묘한 생각이나 입장도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간찰자료는 그 자체의 형식과 용어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사회사 혹은 일상생활사, 심성사 등의 중요한 자료가 된다. 특히 이 간찰은 흉년으로 인한 청북 지방의 피폐한 백성들의 실상이 잘 나타나있으며, 이러한 기근을 탈피하고자 勞心焦思하는 관리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울러 흉년을 대처하면서 발생하는 지방수령과의 의견 차이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적극적으로 개진한 것을 볼 수 있다.
『凝窩全集』, 李源朝, 여강출판사, 1986
이세동, 『東方漢文學』12,동방한문학회, 1996
『응와 이원조의 삶과 학문』, 경상북도대학교 퇴계연구소 편, 역락, 2006
金允朝, 『東方漢文學』30,동방한문학회, 2006
『간찰』, 심경호, 한얼미디어, 2006
황동권,심수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47년 조학년(趙鶴年) 별지(別紙)

[별지]
移轉區劃 出於不得已也 淸北各邑 民情之
目下顑頷 聞甚悶然 寢食靡甘 設賑雖難
遽議移穀 不可已也 就淸南沿邑中 分排
措劃 以爲待解氷移運之地矣 列邑之以面
以報 請其還寢 不堪其苦 若其隨請隨
施 則他無變通 並不得許之 而
令敎至此 且本邑事勢 亦不可不念 當以折
半還寢矣 第爲修報 而折半則須念共
濟之義 精備以置 待更知委 如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