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디렉토리 분류

1847년 이재가(李在稼)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A02+KSM-XF.1847.0000-20100731.E47840253_0
URL
복사
복사하기

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재가, 이원조
작성시기 1847
형태사항 크기: 53 X 33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성주 한개 성산이씨 응와종택 /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1847년 이재가(李在稼) 서간(書簡)
1847년(헌종13) 2월 3일 안릉리(安陵吏)로 있던 이재가(李在稼)자산부사(慈山府使)로 재직 중인 이원조(李源祚)에게 보낸 서찰로, 보내준 시판(詩板)을 문미(門楣)에 걸어놓고 읊조리니 누대의 광휘(光輝)가 배로 더한다는 내용이다.
황동권,심수철

상세정보

1847년(헌종13) 2월 3일, 安陵吏로 있던 李在稼慈山府使로 재직 중인 李源祚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47년(헌종13) 2월 3일 安陵吏로 있던 李在稼慈山府使로 재직 중인 李源祚에게 보낸 서찰로, 보내준 詩板을 門楣에 걸어놓고 읊조리니 누대의 光輝가 배로 더한다는 내용이다. 발신자는 변방에서 같이 떠도는 것은 또한 기이한 인연임을 강조하고 고을을 다스리는 體候가 잘 보호되고 있는지를 물었다. 이어서 자신은 업무가 바쁜데, 자주 병상에 누워 있어서 걱정이며, 또한 집의 아이가 거듭 남쪽 고을에 제수되어 감사와 축하가 끝이 없지만, 행여나 차고 넘칠까 두렵다고 하였다. 보내준 詩板은 門楣(문 위에 가로 댄 나무)에 높이 걸어두고 읊조리며 돌아오니, 또한 淸遠하고 豪壯하여 진부함을 씻기에 충분하여, 이 시판 때문에 누대의 光輝가 배나 더해질 것이므로, 西土(평안도) 강산의 다행이라고 하였다.
자료적 가치
간찰[편지]자료는 조선시대의 고문서 가운데 양적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연구가 미진한 상태이다. 간찰 자료는 주로 안부와 건강 등 일상적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이런 내용들 대부분은 주고받는 사람 상호간에만 이해될 수 있는 내밀한 이야기이거나 이야기 되는 사건의 전말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편지글의 자료적 가치는 바로 이 내밀성과 일상성에서 찾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당시의 건강이나 질병, 가난, 흉년 등의 문제와 발신자와 수신자의 다양한 인간관계를 파악할 수 있으며, 또한 정사나 일반적인 사료에서는 결코 확인할 수 없는 개인의 미묘한 생각이나 입장도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간찰자료는 그 자체의 형식과 용어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사회사 혹은 일상생활사, 심성사 등의 중요한 자료가 된다. 특히 이 간찰은 서체가 매우 유창하고 깔끔하다. 서예 미학적 관점에서도 연구하기 좋은 자료이다. 그리고 상대방이 지어준 시를 詩板으로 만들어 누각에 걸어두고 읊조리는 고인들의 풍류를 느낄 수 있다.
『凝窩全集』, 李源朝, 여강출판사, 1986
이세동, 『東方漢文學』12,동방한문학회, 1996
『응와 이원조의 삶과 학문』, 경상북도대학교 퇴계연구소 편, 역락, 2006
金允朝, 『東方漢文學』30,동방한문학회, 2006
『간찰』, 심경호, 한얼미디어, 2006
황동권,심수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47년 이재가(李在稼) 서간(書簡)

[피봉]
수신, 太安 府伯 政座 執事
발신, 安陵吏謝書 謹封
[본문]
南州獲拜 亦足爲幸
關河 又其奇緣 邂逅
逢迎 知在早晏 聲光
甚邇 瞻誦彌勤
先施寵翰 際玆承拜 荷
意鄭重 鐫戢無已 仍拜審
峭寒
令體製錦 崇護珍毖 仰
慰何量 第因
閤患 寶眷不得團會 客館
牢騷 遠地憂想 想多惱亂

爲切供念 弟意外移除孔
路 劇務無計抵敵 殘年吏事
已覺支離 而驅撼餘祟 婁叫
床玆 有足自憐已耳 家兒荐

蒙南邑
恩除 感祝靡極 滿盈是懼
而全家赴南 千里落落 種種
情界 無以爲悰 送來詩板 謹
當高揭楣上也
弟雖不解詩 而
莊誦以還 亦知
其淸遠豪壯
一洗陳腐 從此
名樓 光輝倍
增 玆豈非西土
山之幸也 甚甚盛盛
如得久於此 則豈
無拜敍之便 而若
於浿邸會面 何
喜之如也 餘不備
伏惟
令照下 謹拜謝上
丁未二月三日 弟 在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