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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2년 이광정(李光正)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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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광정, 이원조
작성지역 서울특별시
작성시기 1842
형태사항 크기: 53.5 X 37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성주 한개 성산이씨 응와종택 /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1842년 이광정(李光正) 서간(書簡)
1842년(헌종8) 8월 19일 이광정(李光正)제주목사(濟州牧使)이원조(李源祚)에게 보낸 답신으로, 7월 8일에 보낸 서찰이 빨리 도착하였음에 감탄하며 안부를 전하였다. 조정에서 이야기한 감추(減推)의 일로 체직(遞職)하는 단서로 삼는 것은 옳지 않으며, 자신은탁지(度支:호조의 별칭)와 약원(藥院)의 일로 더욱 바빠지며 두 손자는 관례와 혼례를 치렀음을 전하고 나머지는 협지에 있다는 내용이다.
황동권,심수철

상세정보

1842년(헌종8) 8월 19일, 李光正濟州牧使李源祚에게 보낸 답장
내용 및 특징
1842년(헌종8) 8월 19일 李光正濟州牧使李源祚에게 보낸 답신으로, 7월 8일에 보낸 서찰이 한 달 만에 도착한 것을 보고는 귀신같이 빠름에 바다가 멀리 있음을 깨닫지 못하겠다고 감탄하며, 아울러 평안하다고 하니 기쁘다고 하였다. 금번 조정에서 이야기 된 減推의 일은 더 잘하라는 이야기이니 그것으로 遞職하는 단서로 삼는 일은 안 된다고 하고는 잘 헤아려보라고 충고하였다. 자신은 度支(호조의 별칭)와 藥院의 일로 공무가 계속 이어져 쇠약함이 심하지만 그래도 다행한 것은 두 손자가 관례와 혼례를 잘 치룬 것이라고 자신의 안부를 전하였다. 나머지는 협지에 있음을 말하고, 추신으로 문판(무늬가 있는 판자)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음을 알려주었다.
자료적 가치
간찰[편지]자료는 조선시대의 고문서 가운데 양적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연구가 미진한 상태이다. 간찰 자료는 주로 안부와 건강 등 일상적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이런 내용들 대부분은 주고받는 사람 상호간에만 이해될 수 있는 내밀한 이야기이거나 이야기 되는 사건의 전말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편지글의 자료적 가치는 바로 이 내밀성과 일상성에서 찾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당시의 건강이나 질병, 가난, 흉년 등의 문제와 발신자와 수신자의 다양한 인간관계를 파악할 수 있으며, 또한 정사나 일반적인 사료에서는 결코 확인할 수 없는 개인의 미묘한 생각이나 입장도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간찰자료는 그 자체의 형식과 용어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사회사 혹은 일상생활사, 심성사 등의 중요한 자료가 된다. 특히 이 자료는 濟州牧使李源祚가 조정에서 논의된 減推의 일로 사직상소를 한 사실을 느낄 수 있는 서찰이다.
『凝窩全集』, 李源朝, 여강출판사, 1986
이세동, 『東方漢文學』12,동방한문학회, 1996
『응와 이원조의 삶과 학문』, 경상북도대학교 퇴계연구소 편, 역락, 2006
金允朝, 『東方漢文學』30,동방한문학회, 2006
『간찰』, 심경호, 한얼미디어, 2006
황동권,심수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42년 이광정(李光正) 서간(書簡)

[본문]
七月 初八
惠書 纔一月而至 其速如神
不知滄海之遠 況承伊時
令體護重 居然暑歸而凉

動靜增安 島農竟果告登
否 廟覆減推 不過責備
何必以此 爲引遞之端耶 苟欲
思歸 他或可矣 此恐不然
諒之如何 弟 度支藥院 公
務相續 澌瘁轉甚 寧日恒
少 惟幸兩孫冠昏 間已
吉成 餘在胎紙 眩甚略
草 不備候禮

壬寅 八月十九日 弟 光正
紋板 姑未見到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