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0년, 沈宜升이 江陵府使에 제수된 凝窩 李源祚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40년에 沈宜升이 江陵府使에 제수된 凝窩 李源祚에게 보낸 서찰이다. 일전에 방문해 준데 대한 고마움을 표하고 마침 소란스러워 조용하게 토론하지 못한 아쉬움을 표시하였다. 꽃피는 따뜻한 날씨에 여행하는 체후는 어떠한지와 이미 임금에게 하직인사를 하였으니 언제 출발하는지를 묻고, 行具는 모두 정리되었는지 걱정하였다. 발신자의 舍仲은 승진하여 자리를 옮겼으며 기록한 종이를 같이 보내니 한번 보면 문장이 아름답고 단아한 선비임을 알 수 있을 것임을 은근히 자랑하고, 東都에서는 이만한 선비가 없음을 강조하였다. 자신은 병으로 작별의 자리에 나가지 못하는 서글픈 마음을 전하였다.
자료적 가치
이 서찰은 발신 연도가 표시되어 있지 않으나, 응와는 1840년 3월에 강릉부사로 除授되었기 때문에 서찰의 내용으로 보아 1840년 3월임을 알 수 있으며, 조정에서 함께 근무한 친밀감을 느끼게 한다. 발신자의 舍仲이 승진하여 자리를 옮긴 것을 소개한 것으로 볼 때 강릉과 가까운 것으로 제수되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凝窩全集』, 李源朝, 여강출판사, 1986
「凝窩 李源祚 先生 生平事蹟考」, 이세동, 『東方漢文學』12,동방한문학회, 1996
『응와 이원조의 삶과 학문』, 경상북도대학교 퇴계연구소 편, 역락, 2006
「書牘類의 특징과 조선 후기의 양상」, 金允朝, 『東方漢文學』30,동방한문학회, 2006
『간찰』, 심경호, 한얼미디어, 2006
김상환,심수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