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6년(순조26) 8월 12일, 洪永觀이 結城縣監인 凝窩 李源朝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26년(순조26) 8월 12일 洪永觀이 結城縣監인 凝窩 李源祚에게 보낸 서간이다. 상대방의 안부를 묻고, 都會가 멀지 않았는데 상대방이 고생을 면치 못할 것임을 상상하고 공주의 친구인 權垿는 湖中의 여론을 탐문해 보더라도 이 사람보다 나은 사람이 없으니 보배로운 구슬을 버리는 실수를 하지 말 것을 당부하였다.
당시 응와는 결성 현감으로 재직하고 있었는데 발신자는 서울觀峴에 살고 있었다. 그는 응와에게 權垿를 시험에 합격시킬 것을 부탁하였는데, 과장에서 서로 알아보고 묵묵히 회동하여 편의를 봐 달라는 내용이다.
자료적 가치
홍영관은 이후 1826년(순조26) 9월 5일에는 權輔仁을 시험에서 합격시키기 위하여 편의를 보아 달라고 또 청탁을 하였다. 이 서찰에서 부탁한 권서는 응와가 편의를 봐 주지 않아서인지 봐 주었는데도 떨어졌는지는 알 수 없으나 그 때는 합격하지 못하고 그의 나이 64세인 1843년 진사시에 합격한다.
당시 鄕試에 관여하는 官員에게 知人을 부탁하고 편의를 봐 주는 것이 공공연하게 행해졌는지도 모른다.
『凝窩全集』, 李源朝, 여강출판사, 1986
「凝窩 李源祚 先生 生平事蹟考」, 이세동, 『東方漢文學』12,동방한문학회, 1996
『응와 이원조의 삶과 학문』, 경상북도대학교 퇴계연구소 편, 역락, 2006
「書牘類의 특징과 조선 후기의 양상」, 金允朝, 『東方漢文學』30,동방한문학회, 2006
『간찰』, 심경호, 한얼미디어, 2006
김상환,심수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