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1년(순조21) 8월 1일, 記下生 南永耈가 凝窩 李源祚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21년(순조21) 8월 1일 記下生 南永耈가 凝窩 李源祚에게 보낸 서간이다.
전에 편안히 모셨던 것은 지금도 위안이 되며 서찰을 받고 무사히 도착하여 부모님 모시며 집안 모두가 호위되고 평안함을 알았으니 위안이 됨을 밝히고 자신은 바쁘게 생활하고 있음을 전하였다.
부탁한 印書는 지시한대로 인쇄하는 작업을 잘 감독하겠으며, 인출이 끝나는 대로 수송절차는 다시 상의하겠다는 내용이다.
이 당시 李源祚는 30세로 司諫院正言을 그만두고 환향하여 고향에 머물고 있을 때이다.
자료적 가치
李源祚는 司諫院正言을 그만두고 낙향해 있었으나 피봉에는 여전히 正言이라고 기록하였다. 서찰의 내용을 보면 발신자도 李源祚가 正言시절에 司諫院에서 함께 일한 동료임을 알 수 있으며, 평소에 친밀했던 사이임을 느끼게 한다. 무슨 책인지는 분명하게 밝히지 않았으나 인쇄와 수송이 당시에는 중요하며 큰일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凝窩全集』, 李源朝, 여강출판사, 1986
「凝窩 李源祚 先生 生平事蹟考」, 이세동, 『東方漢文學』12,동방한문학회, 1996
『응와 이원조의 삶과 학문』, 경상북도대학교 퇴계연구소 편, 역락, 2006
「書牘類의 특징과 조선 후기의 양상」, 金允朝, 『東方漢文學』30,동방한문학회, 2006
『간찰』, 심경호, 한얼미디어, 2006
김상환,심수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