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찰을 받은 즉일, 記下 李啓宇가 殷栗縣監인 李奎鎭에게 보낸 초청 편지
내용 및 특징
서찰을 받은 즉일에 記下 李啓宇가 殷栗縣監인 李奎鎭에게 보낸 초청 서간이다.
李殷栗은 당시 은율현감으로 재직 중이던 李奎鎭을 가리킨다. 발신 시기는 1819년 11월 은율현감으로 제수된 이후부터 1822년 7월 그가 사망하기 이전으로 추정된다.
혹염이 날이 갈수록 심한데도 여행하시는 안부를 묻고 아울러 그리운 마음을 전하였다. 발신자는 家親의 생신이 가까이 다가와서 사사로이 기쁘고 경사로운데 7일에 잔치가 있으니 왕림하여 주시기를 바란다는 초청장이다.
자료적 가치
간찰은 짧은 글로서 자신의 마음을 상대방에게 전하는 글이라는 점에서 문학성이 아주 높다. 따라서 사상사, 유학사의 중요한 자료가 된다. 또한 간찰에 쓰인 서체는 서예사연구나 문화사적 자료로도 높은 가치를 가진다. 그 내용은 자신의 감정이나 사고 등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어서 인간사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이 서찰도 자신의 부친의 생신에 고을 현감을 초대하여 잔치하려는 효심을 읽을 수 있는 글이다.
『凝窩全集』, 李源朝, 여강출판사, 1986
「凝窩 李源祚 先生 生平事蹟考」, 이세동, 『東方漢文學』12,동방한문학회, 1996
『응와 이원조의 삶과 학문』, 경상북도대학교 퇴계연구소 편, 역락, 2006
「書牘類의 특징과 조선 후기의 양상」, 金允朝, 『東方漢文學』30,동방한문학회, 2006
『간찰』, 심경호, 한얼미디어, 2006
김상환,심수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