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년 음력 12월 8일에 김병덕(金炳㥲)이 봉화군(奉化郡)명호면(明湖面)도천리(刀川里)석현원(石峴員)에 있는 두 곳의 전답을 12원에 매도하면서 발급한 토지매도계약증(土地賣渡契約証)으로, 돈은 이전한 뒤에 건네받기로 한다는 내용이 있으며, 계약의 상대방인 토지의 구입자가 명시되어 있지 않다.

1932년(소화7) 음력 12월 8일에 金炳㥲이 奉化郡明湖面刀川里石峴員에 있는 두 곳의 전답을 12원에 매도하면서 발급한 土地賣渡契約証이다. 돈은 이전한 뒤에 건네받기로 한다는 내용이 있으며, 계약의 상대방인 토지의 구입자가 명시되어 있지 않으며, 증인은 金炳大이고 계약주인 金炳㥲은 이름 밑에 도장을 찍었다. 국한문 혼용으로 작성된 문서이다.

토지매매명문은 고문서학, 법제사, 경제사 등의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이를 통해 우선 각 시기별 토지 매매관행이나 제도, 문서의 형식 등을 살필 수 있으며, 개인 가문별로는 소유 토지의 취득과정과 放賣 사유, 재산의 상실과 집적과정 등을, 전체적으로는 당시 토지의 파악방식, 價格의 동향, 신분별 토지소유현황 등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본 문기를 통해서는 일제 강점기의 매매문서의 형식, 토지의 가격 등을 살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