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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4년 발급자 미상 별급문기(別給文記)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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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명문문기류-분재기 고문서 유형
내용분류: 경제-상속/증여-분재기
작성지역 대구광역시 동구
작성시기 1594
형태사항 크기: 37 X 35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초서
소장정보 원소장처: 대구 칠계 경주최씨 백불암종중 / 대구광역시 동구 둔산동 문중소개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1594년 발급자 미상 별급문기(別給文記)
1594년(만력22) 6월 16일에 아버지가 딸에게 토지를 별급한 문서이다. 지난 겨울에 별급자가 아버지 장례를 치르고 무덤 곁에 옮겨 살 때 어린 딸이 자주 찾아와 문안하고 위로의 말을 해주어서 농담으로 보리밭을 주겠다고 한 약속에 따라 인자동(仁慈洞)의 ‘양자(讓字)’번지 밭 13마지기[斗落]를 별급한 것이다.
오덕훈,심수철

상세정보

1594년(만력22), 아버지가 딸에게 발급해 준 별급문기(別給文記)
내용 및 특징
1594년(만력22) 6월 16일에 아버지가 딸에게 토지를 별급한 문서이다. 지난 겨울에 별급자가 아버지 장례를 치르고 무덤 곁에 옮겨 살았는데, 임진왜란으로 인해 온 집안의 식구들 또한 왜군에 쫓겨서 묘소가 있는 곳으로 옮겨오게 되었다. 딸이 비록 어렸지만 자주 찾아와 문안하고 위로의 말을 해주어서 농담으로 보리밭을 주겠다고 약속하였으므로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秦’字 밭 6마지기[斗落]를 딸에게 별급 하였다가, 편의상 그 밭을 동생에게 주고 仁慈洞의 ‘讓’字 밭 13마지기[斗落]를 대신 별급하였다. 자필로 작성되었고 2명의 동생과 1명의 막내 동생이 착명 하였다. 자료에서 문서 발급자가 아버지라는 사실만 확인할 수 있을 뿐이다. 최씨가의 족보를 통해서도 1592년 전후에 사망한 인물을 확인할 수 없다.
자료적 가치
분재기란 노비와 토지 등 재산을 상속하는 문서이다. 그 양도 상당하다. 분재기 작성의 주체가 대부분이 양반이고, 상속의 내용이 토지와 노비, 가옥 등이라는 점에서 우선 개별 양반가문의 토지와 노비 또는 가옥 등의 소유 규모와 그것의 추이, 재산의 형성과정과 가문의 부침 등을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자료적인 가치가 아주 크다. 그리고 분재기가 재산상속의 문서라는 점에서 조선시대 가족관계와 재산상속제도의 특징과 변화 등을 살필 수 있다. 특히 이 자료에서는 아버지가 시묘살이 할 당시에 딸이 자주 찾아와 위로하는 마음이 기특하여 보리밭을 주겠다고 약속하고서는 잊고 있다가, 그 밭이 동생차지가 된 뒤에 깨닫고는 형제들과 논의하여 다른 곳의 밭을 대신 별급한 사연이다. 이러한 사정에서 당시 시묘살이가 실제로 행해졌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별급의 사유가 딸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함이며, 이를 지키는 아버지의 마음도 읽을 수 있는 자료이다.
『慶北地方古文書集成(연구편)』, 李樹健, 영남대학교 출판부, 1981
『韓國古文書硏究』(增補版), 崔承熙, 지식산업사, 1989
『조선시대 재산상속과 가족』, 文叔子, 경인문화사, 2004
오덕훈,심수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594년 발급자 미상 별급문기(別給文記)

萬曆二十二年 六月旣望 女兒 別給文
右文者 前於往冬 葬
先君 因居瑩側 而擧家亦避倭從之 汝時雖幼 能知其父悲號之
情 源源來見 每出愛慰之言 余偶出弄語 當給麥田 而俄頃忽
思之 曰古人養子以信 吾不可誑此兒 卽以秦字 六斗落田給之 今
者 適以便宜之 換給此田於汝仲父 故代以仁慈洞讓字田 十三斗
落庫乙 別給之 卽諸兄弟 皆曰可 敢書此文

自筆父(착명)
仲父(착명)
仲父(착명)
季父(착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