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년 죄사제(罪査弟) 이태희(李泰羲) 서간(書簡)
1934년 5월 2일에 죄사제(罪査弟) 이태희(李泰羲)가 사돈에게 쓴 답장 편지이다.
상대방의 아들이 방문하여 편지를 받은 것에 대해 깊이 사례하고, 어른 모시고 있는 상대방의 안부, 그리고 가족들의 안부를 두루 물었다. 부친상을 당한 자신은 모친이 겨우 몸을 보전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였다. 며느리인 자신의 딸아이가 아직까지 아이를 갖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깊이 염려하는 마음을 표하고, 『동의보감(東醫寶鑑)』과 『방약합편(方藥合編)』 등의 의약서를 보았으나, 중장탕(中將湯)에 대해서는 보지 못하였는데, 이는 자신이 책을 자세히 보지 않아서 그런가 하고, 겸손하게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그것이 과연 신통한 효과가 있다면 그 처방을 뽑아 우편으로 부쳐달라고 하였다.
친정에 와 있는 딸이 임신을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처방을 논의하는 친정아버지가 사돈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1차 집필자:김남규 , 2차 집필자:오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