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년 김황(金榥) 서간(書簡)
1932년 10월 24일에 중재(重齋) 김황(金榥)이 단계(端磎) 김인섭(金麟燮) 집안으로 보낸 편지이다.
지난번에 외출했다가 돌아와 보니 상대방의 편지가 와 있어서 바로 답장을 보내지 못하였음을 밝히고, 어른 모시고 있는 안부를 알게 된 감회를 전하였다. 자신은 월초부터 왼쪽 무명지에 통증이 있어 여러 가지로 치료를 하였으나 효과가 없다고 탄식하였다. 상대방이 말한 『항옹집(恒翁集)』 간행하는 일에 대해서 자신에게 상의해 준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표하고, 상대방의 의견에 따르겠다고 하며, 며칠 후에 손이 좀 나으면 찾아가겠다는 뜻을 전하였다.
『항옹집(恒翁集)』은 송준곤(宋鐫坤)의 문집인 『항와집(恒窩集)』을 가리킨다.
1차 집필자:김남규 , 2차 집필자:오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