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1년(신미) 11월 2일에 사제 金仁老가 형인 김수로(金壽老)에게 보낸 간찰.
내용 및 특징
1931년 11월 2일에 사제 김인로(金仁老)(1874~1943)가 형인 김수로(金壽老)(1859~1936)에게 보낸 간찰이다.
김인로(金仁老)는 단계(端磎) 김인섭(金麟燮)(1827∼1903)의 셋째 아들이다. 집을 떠난 지 3일이 지난 때의 안부를 묻고, 조카의 병이 어떠한 지 물었다. 자신은 어제 沃濱의 주인집에 도착하니, 날이 이미 저물었으며, 다음날 琴洞에 도착하였고, 大覺洞周容氏 집에 도착하니 날이 저물어 자고, 바로 喪家에 도착하니 이미 祥事가 지나갔다는 등 그 간의 경과를 자세히 보고하였다. 李 玉川이 직접 지은 제문을 전달하고 돌아왔다는 소식을 전하고, 再渭라는 이는 병으로 밥을 잘 먹지 못한다는 소식을 전하였다. 마지막으로 자신은 돌아가는 길에 玉川을 만나볼 계획임을 밝혔다.
집을 떠나 있는 아우가 형에게 보내는 편지로, 세세한 사연까지 전달하는 등 옛사람들의 형제간 우애를 볼 수 있는 편지이다.
자료적 가치
『慶南文化硏究』24집 , 「진주 지역 문집의 현황과 그 의미」, 이상필, 경상남도문화연구소 2003
『남명학파의 형성과 전개』, 이상필, 와우[예맥커뮤니케이션] 2005
1차 집필자:김남규 , 2차 집필자:오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