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9년 조병규(趙昺奎) 서간(書簡)
1929년조병규(趙昺奎)가 단계(端磎) 김인섭(金麟燮) 집안으로 보낸 편지이다. 자신은 우애가 없어 그 화가 아우에게 미쳐, 이름에 원(元) 자가 들어가는 아우를 잃었는데, 상대방이 조위(弔慰)의 편지를 보내 준에 대해 사례하였다. 그리고 자신은 늙고 병이 심해 죽을 날만 기다린다고 근황을 전하였다. 『항와집(恒窩集)』을 간행하려는 일이 이미 오래 되었으나 아직까지 마무리되지 못한 것을 탄식하고, 자신이 쓴 서문(序文)을 부족하지만 상대방이 지적해 준대로 고쳐서 보낸다고 하였다.
1차 집필자:김남규 , 2차 집필자:오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