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2년 성석근(成石根) 서간(書簡)
1922년 11월 7일에 성석근(成石根)이 단계의 사돈집으로 보낸 답장 편지이다.
오고 가는 인편을 통해서 자주 소식을 들었지만 마음에 회포는 다 풀 수가 없다고 하였다. 그런데 이노(李老)를 만나 편지를 받고 소식을 알게 되니 기쁘다고 하였다. 그리고 자신은 전염병으로 한 달 동안 고생하다가 이제 겨우 일어나게 되었고, 그렇지만 이름에 위(渭)자가 들어간 손자가 계속 아파서 걱정이 된다고 하며, 나머지 가족들은 별일이 없다고 소식을 전하였다.
세금을 납부하는 일이 몹시 어려움은 어느 곳이나 다 같겠지만 자신의 집안에서 받는 곤란은 다 말씀드릴 수가 없다고 하고, 다른 어려움은 딸의 혼사에 신랑을 구하는 일인데, 살아있는 호랑이의 눈썹을 얻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라고 하며, 주로 딸의 혼사와 관련된 소식을 전하고 있다.
1차 집필자:김남규 , 2차 집필자:오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