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성석근(成石根) 서간(書簡)
1919년 10월 15일에 성석근(成石根)이 단계의 사돈집으로 보낸 편지이다.
뵙고 문후를 드린 일과 찾아주신 일도 오래되지 않았는데, 또 소식을 듣게 되어 소식을 자주 자주 접하지만 그리움이 조금도 마음에서 떠나지 않는다고 하며 상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전하였다.
요즘 추운 날씨에 형제들 지내시는 안부는 편안하신지, 가족들도 모두 잘 지내고 있는지 상대편에 대한 안부를 묻고, 이어서 자신은 자신의 병세와 생활하는 일에 대해 특별이 말씀드릴 것이 없지만, 아내가 병이 든 지 며칠이 되었고 위(渭) 손자가 어제부터 또 앓고 있으니, 감기로 의심이 되어 매우 걱정이 된다고 자신의 사정을 전하였다.
며느리가 친정집에 보내기로 한 날이 내일이었으나, 집안 사정으로 갈 수가 없게 되어 급히 사람을 보내 전하고, 다음에 안정이 되면 다시 보낼 것이라며 딸을 기다릴 부모의 마음을 위로하며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1차 집필자:김남규 , 2차 집필자:오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