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4년 강대기(姜大璣) 서간(書簡)
갑인년(甲寅年) 3월5일에 강대기(姜大璣)가 단계(端磎) 김인섭(金麟燮) 집안으로 보낸 편지이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그리움과 상대방을 비롯하여 가족들의 안부가 어떠한지 물었다. 자신은 중년(中年)에 아내를 잃어 외로운 회포는 스스로 위로하기 어렵다하고, 어린아이가 어미를 생각하며 우는 것은 더욱 가슴 아프다고 했으며, 새 아내를 맞이하는 것은 결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상대방의 선선생(先先生)의 간역(刊役)은 일을 마쳤느냐하고, 인출(印出)한 수량은 얼마나 되는지 물었다.
1차 집필자: 김남규, 2차 집필자: 오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