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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김수로(金壽老) 종형(從兄)의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A01+KSM-XF.1910.0000-20090831.D48860212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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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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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수로
작성시기 1910
형태사항 크기: 24 X 43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산청 단계 상산김씨 김인섭후손가 /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1910년 김수로(金壽老) 종형(從兄)의 서간(書簡).
1910년 2월 2일 종형(從兄)이 단계(端磎)의 맏아들 김수로(金壽老)에게 보낸 서찰로 추측된다. 어제 무사히 도착하였으나 돌아와 생각하니 도리어 너무 갑자기 온 것 같아 고개 남쪽 구름을 돌아보니 몸을 떨쳐 날아가려는 마음을 누를 수 없는데 밤사이 숙모님 근력이 편안하시고 아우도 편한지 몹시 듣고 싶다고 하였다. 종형은 이후로 온갖 병이 몸에 들어와 얼굴을 펼 날이 없고 토지조사의 일로 인심이 어지러워 염려가 그치지 않는다고 하였다. 엽아(燁兒)의 일은 명심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서로 혼인한 호적초본은 두 통을 부쳐 보내니 잘 거두어 사용하라고 하였다. 다시 내려가고 싶지만 급히 갈 일도 없고 반드시 아이가 이사할 때를 기다렸다가 내려갈 계획이니 그 사이에 혹 급한 일이 있으면 연락해서 알려주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1910년부터 일본(日本)이 2,040여만 엔의 경비를 투입하여 한국(韓國)의 식민지적 토지소유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하여 대규모의 국토조사사업을 시행하였는데 이로 인한 민심이 동요되었음을 알 수 있고 식미 통치 초기의 호적제도 등도 실필 수 있는 간찰이다.
1차 집필자: 김남규, 2차 집필자: 오덕훈

상세정보

1910년 2월 2일 종형(從兄)이 단계(端磎)의 맏아들 金壽老에게 보낸 서찰.
내용 및 특징
1910년 2월 2일 종형(從兄)이 단계(端磎)(1827~1903)의 맏아들 金壽老(1859~1936)에게 보낸 서찰로 추측된다. 어제 무사히 도착하였으나 돌아와 생각하니 도리어 너무 갑자기 온 것 같아 고개 남쪽 구름을 돌아보니 몸을 떨쳐 날아가려는 마음을 누를 수 없는데 밤사이 숙모님 근력이 편안하시고 아우도 편한지 몹시 듣고 싶다고 하였다. 종형은 이후로 온갖 병이 몸에 들어와 얼굴을 펼 날이 없고 토지조사의 일로 인심이 어지러워 염려가 그치지 않는다고 하였다. 엽아(燁兒)의 일은 명심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서로 혼인한 호적초본은 두 통을 부쳐 보내니 잘 거두어 사용하라고 하였다. 다시 내려가고 싶지만 급히 갈 일도 없고 반드시 아이가 이사할 때를 기다렸다가 내려갈 계획이니 그 사이에 혹 급한 일이 있으면 연락해서 알려주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1910년부터 일본이 2,040여만 엔의 경비를 투입하여 한국의 식민지적 토지소유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하여 대규모의 국토조사사업을 시행하였는데 이로 인한 민심이 동요되었음을 알 수 있고 식미 통치 초기의 호적제도 등도 실필 수 있는 간찰이다.
자료적 가치
『慶南文化硏究』24집,「진주 지역 문집의 현황과 그 의미」, 이상필, 경상남도문화연구소 2003
『남명학파의 형성과 전개』, 이상필, 와우[예맥커뮤니케이션] 2005.
『端磎集』, 김인섭, 남명학고문헌시스템
1차 집필자: 김남규, 2차 집필자: 오덕훈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10년 김수로(金壽老) 종형(從兄)의 서간(書簡).

昨日無事到着 而歸來思之 還
切怱遽耳 回顧南雲 切欲奮身
飛越之心 抑而不自已 未惟夜

叔母主筋力錦安 侍履安好耶
區區願聞耳 從兄來此以后 百憂
侵身無展眉 時日時狀 普通如一 而
又以土地調査之事 人心紛紜於心 關
念不已 燁兒事 善爲銘念之 千萬
切企耳 雙婚戶籍抄本 貳通提
出寄送 善爲收取用之也 更欲下
去 而其間無緊去之事 必待兒也 移
徙時 更須下去爲計矣 其間或有緊
故之事 通奇知之 切企耳 餘怱擾
只此不具
庚戌二月二日 從兄 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