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7년 이규집(李圭執) 서간(書簡)
1897년 1월 15일에 이규집(李圭執)이 단계(端磎) 김인섭(金麟燮)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규집(李圭執)은 단계(端磎)의 둘째 아들인 인로(仁老)의 첫 번째 부인인 합천 이씨(陜川 李氏)(1873~1910)의 아버지이다. 즉 단계(端磎)와 사돈 간이다.
자신의 딸이 먹고 있는 약을 다 먹었는지 묻고, 여전히 병이 차도가 없다면 다시 50첩을 먹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하면서, 막내아우가 약재를 찾으러 나갔으니, 그와 상의하여 모두 복용시켜 반드시 낫도록 하기를 바란다고 간절히 당부하였다.
시집에서 앓고 있는 딸을 위하여 약을 지어 보내는 친정아버지의 사랑이 잘 드러나 있다.
1차 집필자:김남규 , 2차 집필자:오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