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6년 이규집(李圭執) 서간(書簡).
1896년(병신) 12월 16일에 이규집(李圭執)이 김인섭(金麟燮)에게 보낸 편지이다.
안부를 물은 지 이미 한 달이 지난 지금, 매우 추운 날씨에 건강을 해치지 않았는지, 손의 종기는 다 나았는지, 아들 형제들은 잘 지내는지, 그리고 상대편에 시집간 자신의 딸의 병은 큰 걱정거리가 되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는지 등의 안부를 두루 물었다.
자신은 노친이 감기로 병석에 있어서 늘 애가 타지만, 다만 다른 식구들은 큰 걱정거리가 없어서 다행스럽다고 하였다.
그리고 보내주신 시는 동생들과 세세히 읽고 나서 더욱 대우와 사랑이 깊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고 인사를 하고, 그 시에 화답하는 시를 지어 보내니, 글자마다 다듬어서 보내주시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1차 집필자 : 김남규, 2차 집필자 : 오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