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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7년 이태로(李泰魯)가 보낸 서찰.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A01+KSM-XF.1887.0000-20090831.E47840120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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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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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태로
작성시기 1887
형태사항 크기: 23 X 42.3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성주 한개 성산이씨 응와종택 /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1887년 이태로(李泰魯)가 보낸 서찰.
「凝窩 李源祚 先生 生平事蹟考」, 이세동, 『동방한문학12집』,동방한문학회, 1996
1차 집필자 : 박상수, 2차 집필자 : 김상환

상세정보

1887년(고종 24) 3월 8일 이태로(李泰魯)가 보낸 서찰이다.
내용 및 특징
1887년(고종 24) 3월 8일 이태로(李泰魯)가 보낸 서찰로, 수신자에 대한 기록이 없어 정확히 누구인지는 알 수가 없지만 이원조의 아들이 아닌가 추증을 할 뿐이다. 오랫동안 그리기만 하고 만나 뵙지 못하였는데 오늘 멀리서 보내주신 서찰을 받고 말할 수 없이 감사하다고 하였다. 이를 통해 예식이 거행할 날 상대[尊駕]를 맞이하려고 했는데 끝내 그러지 못하고 대신할 사람을 시켰다고 전하였다. 자신은 늙은 기력으로 마음대로 되지 않고 천박한 자신을 돌아보면 힘이 부족하여 매우 한스럽다고 하였다. 또 상대의 조카가 많이 피곤할 것인데 심부름꾼이 돌아오면서 그날 잘 돌아갔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위안이 되었다고 하였다. 그 뒤 여러 날이 지났지만 아직도 잊지 못하겠다고 하였다. 봄기운이 한차인데 잘 지내는지 상대와 식구들의 안부를 묻고 자신은 시골에서 지낸지가 벌써 17년이지 되었지만 모양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하면서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족들이 함께 모여 경사스러워 세상의 재미가 이렇다고 하였다. 더군다나 사위[東床]이 부지런하고 민첩함이 사대 집안의 법도임을 알겠지만 자기 자식이 가르침이 없기는 하지만 이미 군자의 짝을 얻고 후의마저 더하지 감복하였다고 하였다.
자료적 가치
이 간찰을 통해 당시 이원조이태로(李泰魯)의 집안이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음을 알 수가 있다.
「凝窩年譜」, 이원조, 『凝窩全集』,여강출판사, 1986
「凝窩 李源祚 先生 生平事蹟考」, 이세동, 『동방한문학12집』,동방한문학회, 1996
1차 집필자 : 박상수, 2차 집필자 : 김상환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87년 이태로(李泰魯)가 보낸 서찰.

[피봉]
謹再拜上候書

[본문]
敬慕已久 每恨未遂登門之願矣 今竊蒙
附遠之惠 從可以得源源晉拜之諧 情私感
幸 不知攸喩 因此 當於禮日 敢望拜迎
尊駕 而竟聞未果 使之代行 不惟隆耊氣
力 有難從心 顧此淺薄 誠力未足 以動得
啓枉 而如也 下情訟恨 曷有其已 令咸氏兄 想
多餘憊 而惟於伻回 聞當日利稅 可爲慰 其
後有日 淸儀雅度 更切依依 伏詢春氣正暢
靜養壽體候履 玆益膺萬福 子舍兄侍節
愉旺 庇致周休否 區區下誠 無任夐溸顧意之至 泰魯
幷鄕捿屑 已乎十七年 所無一做得髣髴樣子

而惟今宴新 分難親族 久闊情姻 齊會同慶 和氣
藹溢 此莫非遠賜 而始覓世況之如是也 況乎
東床坦節 延歡數日 凡百之周詳勤敏 可知法門
繩尺 而還愧弱息無敎 甚非其對然 旣爲得配
君子 加之厚蒙 尊敎 則後日感化 庶或可期
初行 因再非徒俗例所便 新情自緊 遽難捨別
之意 似包在其中也 亦未幾言歸心 故悵黯續後
請邀擬在不遠 以此諒下 敢竊企企 餘不備 伏惟
下鑑 上書
丁亥三月初八日

忝侍生 李泰魯拜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