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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6년 김준엽(金準燁)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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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준엽
작성지역 경상남도 진주시
작성시기 1886
형태사항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산청 단계 상산김씨 김인섭후손가 /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1886년 김준엽(金準燁) 서간(書簡)
1886년(병술) 12월 22일에 김준엽(金準燁)김인섭(金麟燮)의 집안으로 보낸 편지로 조문하는 편지에 대한 답장이다. 매우 추운 섣달 눈이 깊이 쌓이고, 또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즈음에 더욱 그립고, 상을 당한 자신에게 위로의 편지를 보내 준 것에 대해 매우 고맙다고 하였다. 또 편지를 받고 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자신은 그저 구차하게 살아갈 뿐이라고 하였다. 이어 자신의 선조가 남긴 일에 대한 글은 가르쳐 주신대로 고쳤으며 현판을 다는 날짜가 내년 정월달로 다시 정하였다고 알렸다. 또 말씀하신 일은 감히 하지 않을 수 없으나 한 해가 저물어가는 시점에서 다 들어드리지 못하고, 동전 다섯 꿰미만 보낸다고 하였다.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잘 맞이하라는 인사로 편지를 끝맺었다.
1차 집필자:김남규 , 2차 집필자:오덕훈

상세정보

1886년(병술) 12월 22일에 김준엽(金準燁)김인섭(金麟燮)의 집안으로 보낸 조위장(弔慰狀)에 대한 답장으로 자신의 선조 유사서문(遺事敍文)은 상대방이 가르쳐 준 대로 내용을 고쳤다는 것과 게판(揭板)하는 내년 정월로 다시 정했다는 내용과 동전 다섯 꿰미를 보낸다는 등의 내용.
내용 및 특징
1886년(병술) 12월 22일에 金準燁金麟燮(1827∼1903)의 집안으로 보낸 간찰이다. 弔慰狀을 보내준 것에 대한 답장이다. 喪中에 있으므로 “머리를 조아리며 아룁니다.”로 서두를 시작하였고, 답장으로 보냈으므로 ‘謝疏’라고 하였다. 엄동인 섣달에 눈이 깊이 쌓이고, 또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즈음에 그리움이 더욱 간절했는데, 상대방이 잊지 않고 상을 당한 자신에게 위로의 편지를 보내 준 것에 대해 매우 고맙다고 사례하였다. 또 편지를 보고, 잘 있다는 안부를 알게 된 감회를 전하고, 자신은 그저 구차하게 목숨을 이어갈 뿐이라고 하며 상중에 있는 사람으로서 인사를 차렸다. 이어 자신의 선조 遺事敍文은 상대방이 가르쳐 준 대로 내용을 고쳤으나, 揭板하는 날짜는 사정이 있어서 다시 내년 정월로 정하였다고 알렸다. 또 상대방이 말씀하신 일(구체적으로 알 수 없음)에 대하여, 감히 하지 않을 수 없으나 한 해가 저물어가는 시절의 형편상 다 헤아리지 못하고, 동전 다섯 꿰미를 보낸다고 하며, 죄송함을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하였다. 宗會에서 있었던 일은 탄식할 일이지만, 일의 형편이 그러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며, 상대방의 양해를 구하였다.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잘 맞이하라는 인사로 편지를 끝맺었다. 문집을 잘 받았다는 말을 追記하였다. 자신을 ‘下生’이라고 표시한 것으로 보아, 端磎 金麟燮을 스승으로 모시는 사람으로 보인다. 피봉에 발신 장소를 ‘晉留所’라고 한 것으로 보아, 진주에 머물러 있으면서 보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준엽이 누구인지 자세하지 않다.
자료적 가치
『慶南文化硏究』24집 ,「진주 지역 문집의 현황과 그 의미」, 이상필, 경상남도문화연구소 2003
『남명학파의 형성과 전개』, 이상필, 와우[예맥커뮤니케이션] 2005
『端磎集』, 김인섭, 남명학고문헌시스템
1차 집필자:김남규 , 2차 집필자:오덕훈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86년 김준엽(金準燁) 서간(書簡)
[피봉]
발신, 丹溪經座 下執事
수신, 晉留所 上謝疏
謹封

稽顙白 雪深歲迫 慕
頌益切 卽伏承
下疏 不鄙之感 無容自
定 伏審
道體頤養 神勞萬旺
庇節休謐 區區伏慰允叶
誠祝 罪下生 頑縷苟延而已
先祖遺事敍文 奉
敎改書 而揭板日字 有所
碍滯 更以來正擇定
下諒 若何 下示事 敢不遂
敎 而窮臘事勢 不能入
料 只以五緡銅伏呈 罪悚
靡容 僉宗會議 莫不
慨慨 而勢實使然 則幸
伏望宏量優恕耳
餘伏祝
餞迓泰享 不備 疏上
丙戌臘月念二日
罪下生 金準燁
疏上
文集依到 伏受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