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0년 양언(陽彦) 서간(書簡)
경진년(1880)양언(陽彦)이 단계(丹溪) 김인섭(金麟燮) 에 보낸 편지.
경진년(1880) 7월 29일에 양언(陽彦)이 단계(丹溪) 김인섭(金麟燮)에 답장으로 보낸 편지이다.
지난번에 찾아와 준 것도 고마운데 이번에 다시 사람을 보내어 편지를 보내준 것에 깊이 사례하였다. 어른을 모시는 상대방 형제들의 안부를 알게 된 감회를 전하고, 자신은 노인을 모시고 그럭저럭 지낸다는 근황을 전하였다. 그러나 아들이 동쪽으로 건너갔는데, 잘 도착하였다는 소식을 듣지 못해 염려된다고 하였다. 동쪽으로 건너갔다는 것은 일본으로 간 것을 두고 이르는 말 같으나, 확실치 않다.
상대방이 물품을 보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며, 누에고치를 보내니 걱정 말고 받아달라고 하였다.
수신자와 발신자를 명확히 알 수 없고, 문서의 일부가 훼손되었다.
1차 집필자:김남규 , 2차 집필자:오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