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9년 6월 21일에 장석유(張錫裕)가 이원조(李源祚, 1792~1871)에게 보낸 서찰. 연이은 문안편지에 고마움을 전하고 상대방 가족들의 안부를 물었다. 6월의 도목정사(都目政事)에서는 상대방뿐만 아니라 영남에서는 한 사람도 없음을 알리고, 남쪽지방의 차를 보내준데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내용.
내용 및 특징
1879년 6월 21일 장석유(張錫裕)가 이원조에게 보낸 간찰이다. 연이은 안부편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완정(阮庭)의 형제분의 체후도 장마에 별탈없이 잘 계시다는 소식에 위안이 된다는 말을 전하고 있다. 자신은 풍상(風霜) 때문에 고초를 겪었으며, 다행한 것은 사중(舍仲)이 멀리 떠났으나 큰 탈이 없었음을 전하였다.
대정(大政)인 6월 도목정사(都目政事)에는 영남에서는 한 사람도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음을 밝히면서 그 동안의 내용은 종씨형(從氏兄)의 서찰에서 자세히 알려드렸을 것으로 생각되므로 거듭 이야기하지 않으며, 남쪽 지방의 차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였다.
자료적 가치
서두에 연이어 문안서신을 보내준데 대한 고마움과 자신의 안부를 전하였다. 6월의 도목정사(都目政事)에서 상대방이 벼슬에 제수되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영남출신들은 한 사람도 제수되지 못한 편파적인 인사를 볼 수 있으며, 종씨형(從氏兄)의 서찰에 그 내용이 자세히 실려 있다는 것으로 보아 조정에서 돌아가는 상황을 전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응와 이원조의 삶과 학문』, 경상북도대학교 퇴계연구소, 역락, 2006.
「凝窩先生年譜」, 『凝窩全集』, 이원조, 여강출판사, 1986
1차 집필자: 심수철 , 2차 집필자 : 김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