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8년 족질(族姪) 김성직(金聲稷) 서간(書簡)
1868년 5월 20일에 족질(族姪) 김성직(金聲稷)이 단계(端磎) 김인섭(金麟燮)에게 보낸 편지이다. 해가 지나도록 객지에 나가 있는 상대방을 한번 찾아보지 못하는 미안함과 늘 마음과 생각 속에 두고 있다는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다. 또 귀향길과 객지생활에서의 고생에 대한 안부를 물었다. 그리고 자신은 작년 11월에 백씨(伯氏)의 무덤이 정가(鄭哥) 사내의 손에 변을 당해서 통한을 금할 수 없다는 소식과 모친의 건강 등의 소식을 전하였다.
또 상대방이 언제쯤 집으로 돌아올 수 있겠느냐고 묻고, 동이를 엎어 놓은 것처럼 억울하게 죄를 받고 있는 중에도 볕 들 날이 있기를 바란다고 축원하였다.
1867년 8월에 단계(端磎) 김인섭(金麟燮)이 강원도(江原道) 고성(高城)으로 귀양 가 있을 때 보낸 편지로 보인다.
1차 집필자:김남규 , 2차 집필자:오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