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디렉토리 분류

1867년 단계(端磎) 김인섭(金麟燮)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A01+KSM-XF.1867.4886-20090831.D48860198_0
URL
복사
복사하기

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인섭, 사월댁, 중촌댁, 대전댁, 화목댁
작성지역 경상남도 산청군
작성시기 1867
형태사항 크기: 16 X 41.5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산청 단계 상산김씨 김인섭후손가 /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1867년 단계(端磎) 김인섭(金麟燮) 서간(書簡)
1867년 8월 15일에 죄종제(罪從弟) 단계(端磎) 김인섭(金麟燮)이 종형(從兄)들에게 쓴 편지이다. 달노(達奴)가 온 편에 여러 형들의 편지를 받아 위로된다고 전하고, 자신은 어렵게 선산(善山)장천(將川) 시장을 천천히 지나가고 있는데, 아직 앞으로 갈 길이 700리나 남았다고 하며 통탄하였다. 1867년 8월에 암행어사(暗行御史)의 탄핵을 받아 강원도(江原道)고성군(高城郡)으로 유배형을 받고, 같은 달 12일에 길을 떠났다. 이 편지는 귀양 가는 길에 선산(善山)을 지나며 고향에 있는 종형들인 사월댁(沙月宅)중촌댁(中村宅), 화목댁(花木宅)대전댁(大田宅)에 보낸 편지이다.
1차 집필자: 김남규, 2차 집필자: 오덕훈

상세정보

1867년 8월 15일에 罪從弟 단계 김인섭이 從兄들에게 쓴 편지
내용 및 특징
1867년 8월 15일에 罪從弟 단계 김인섭(1827~1903)이 從兄들에게 쓴 편지이다. 달노(達奴)가 온 편에 여러 형들의 편지를 받아 위로된다고 전하고, 자신은 어렵게 선산(善山)장천(將川) 시장을 천천히 지나가고 있는데, 아직 앞으로 갈 길이 700리나 남았다고 하며 통탄하였다. 1867년 8월에 암행어사의 탄핵을 받아 강원도고성군으로 유배형을 받고, 같은 달 12일에 길을 떠났다. 이 편지는 귀양 가는 길에 선산을 지나며 고향에 있는 종형들인 사월댁(沙月宅)중촌댁(中村宅), 화목댁(花木宅)대전댁(大田宅)에 보낸 편지이다. 소를 팔아 스무 냥을 받았고 또 물레방아를 팔려고 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자신은 죄를 지은 몸으로 죽어도 아까울 것이 없지만 나머지 열 식구들을 굶겨 죽이는 꼴은 면해야 한다고 극력 말리고, 빚 스무 냥의 빚쟁이가 자신의 서신을 가지고 내려갈 것인데, 자신이 귀양에서 풀려 나오면 반드시 갚겠다고 하더라는 말로 달래서 보내고, 물레방아를 매도할 생각을 아예 하지 말 것을 당부하였다. 귀양 가면서 가난한 살림에 남아있는 가족의 생계를 생각하는 애절한 마음이 잘 나타나있다. 천리 먼 유배지에서 아는 이도 없고 돈과 추위를 견뎌낼 의복 등 물품이 전혀 없으니 어떻게 살아 견딜 지 요량이 없어 한탄스럽다는 말과 어머니의 병환이 반드시 깊어질 것을 걱정하면서 돌보아 줄 것을 부탁하였다. 또 김해허씨 어른이 또 귀양을 간다는 소식을 듣고 세도를 한탄하였다.
자료적 가치
端磎 金麟燮1867년 8월에 암행어사의 탄핵으로 강원도고성군으로 귀양을 떠나면서 쓴 친필 편지로, 그 당시 단계 집안의 형편과 단계의 심정이 잘 나타나 있는 자료이다.
『慶南文化硏究』24집,「진주 지역 문집의 현황과 그 의미」, 이상필, 경상남도문화연구소 2003
『남명학파의 형성과 전개』, 이상필, 와우[예맥커뮤니케이션] 2005.
『晋陽續誌』, 성여신, 남명학고문헌시스템
『端磎集』, 김인섭, 남명학고문헌시스템
『琴臯集』, 성석근, 남명학고문헌시스템
1차 집필자: 김남규, 2차 집필자: 오덕훈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67년 단계(端磎) 김인섭(金麟燮) 서간(書簡)

疏上
達奴之來 伏
承僉兄主手疏
伏慰伏慰 罪從弟
今艱到善山
將川市寸寸前去
前頭尙七百里在 獲
罪明時 此何貌樣
痛泣痛泣 第伏聞 賣牛
償二十金 又方擬賣
水碓云 吾得罪者 死不
足惜 家中十口 其將
必置餓死之地乎 誰
爲不仁 乃出此言也 可
恨可恨 營債二十兩 債主
持吾書 似下去矣 若無
辦出之道 以待吾解配

後 必報乃已之意
分付逐去 勿生賣
碓計也 切望切望 吾
則來頭事 未知
如何 千里無人之地
手無分錢 又無寒
具 何以料生乎 人
事可歎可歎 母氏病患
必深矣 請兄主間種
種下告 以慰心懷
千萬千萬 許金海丈
作配所之行 爲世
道歎歎不已 餘不次上
丁卯八月十五日 罪從弟
麟燮 疏上

沙月宅 中村宅 花木宅 大田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