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5년(고종2) 하생복인(下生服人) 이원조(李源祚)가 수취자 미상에게 보낸 간찰로 별지(別紙)에서 아뢴 내용은 사사로움이 없고, 또한 감옥에 가두어두었으며 모두 받치지 않은 자는 구별하지 않는다고 하니, 이 일로 명령을 내리지 않았는지를 묻는 내용.
내용 및 특징
1865년(고종2) 하생복인(下生服人) 이원조(李源祚, 1792~1871)가 수취자 미상에게 보낸 간찰이다.
이원조는 떠나가는 수레의 먼지를 바라보니 그리운 생각만 난다고 하고 행차에 임하여 수레가 소란하고 날은 저물었는데 몸은 괜찮은지를 물었다.
그는 별지(別紙)에서 아뢴 내용은 조금도 사사로움이 없고, 정사(政事)를 도모하는 체모가 응당 이와 같아야 한다고 하였다. 이제 들으니 감옥에 가두어두었고, 모두 받치지 않은 자는 구별하지 않는다고 하니 잘 살펴봐 달라고 하였다.
자료적 가치
간찰(簡札)은 서찰(書札)·편지(便紙)·간독(簡牘)·서간(書簡)·척독(尺牘)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고대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계층에서 사용하고 있다. 그 내용은 자신의 감정이나 사고 등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어서 인간사의 모든 면을 담고 있다.
「凝窩先生年譜」, 이원조, 『凝窩全集』, 여강출판사, 1986
『응와 이원조의 삶과 학문』, 경상북도대학교 퇴계연구소, 역락, 2006.
1차 집필자: 황동권 , 2차 집필자 : 김상환